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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한가위 효과 노린다...민생탐방 시작

최종수정 2007.09.12 10:58 기사입력 2007.09.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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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충청 시작, 영ㆍ호남 순...경제대통령 이미지 부각 주력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12일 충청방문을 시작으로 추석연휴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민심잡기 행보에 나선다.

지난해 추석연휴 이후 '경제대통령' 이미지가 부각되면서 여론지지율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는 점을 상기하면서 올해도 추석 밥상에 올릴 이슈를 만들어 '한가위 효과'를 누리겠다는 전략으로 여겨진다.

국민들에게 내놓을 메뉴는 민심탐방과 정책발표다.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이렇다 할 정책을 선보인 바 없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민생정책은 물론, 비중있는 정책도 내놓을 계획이다.

이 후보의 한가위 민생투어는 이날 충청에서부터 시작한다.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 표심을 겨냥한 동시에 서울시장 재임시절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반대해 이 지역 정서가 자신에게 우호적이지 않다는 지적을 감안한 행보로 보인다.

충청 방문 첫 일정으로 행복도시건설청을 찾기로 한 것도 이를 염두에 뒀다는 지적이다. 그는 건설청에서 관계자들로부터 브리핑을 받은 뒤 직접 건설현장을 찾아 행복도시 건설과 관련한 자신의 정책구상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 후보는 대전 목원대로 자리를 옮겨 이 지역 전ㆍ현직 총학생회장 및 대학생과 '청년실업과 일자리'를 주제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 후보는 오는 14일에는 대구의 기업체와 재래시장을 잇달아 방문,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 회생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 후보의 중소기업 살리기 복안이 일부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하는 일정도 고려하고 있다. 이 후보가 당 화합을 내세우고 있는데다 박근혜 전 대표와 회동을 한 후인 만큼 한번 더 화합의 메시지를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다음주초에는 전북을 방문, 지역 최대현안인 새만금개발사업에 대한 정책구상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 정책 발표 등 이 후보측이 전북 지역에 공을 들이는 데에는 정치적 계산도 깔려있다. 호남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편이지만 이해가 닿아있는 지역공약 발표로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것이다.

추석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인 20일엔 민심탐방 내용을 종합해 '민생3대 정책'도 발표할 예정이다. 크게는 일자리창출 및 중산층복원을 큰 테마로 해서 △청년 일자리 창출 △자영업자 되살리기 방안 △금융소외자 신용불량자들의 '패자부활전' △중소기업 육성 방안 등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이 후보의 '대권 대장정'에서 이번 추석은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추석전에 청년실업 해소,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 살리기 등 민생현안에 대한 큼직한 공약을 만들어 한가위 민심을 잡는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 후보의 대표공약 가운데 하나인 '한반도 대운하 건설'과 관련, 추석전에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토론회나 설명회를 통해 이해도를 높여 추석기간 각 지역구에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이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서영백 기자 ybse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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