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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샤인시스템, 잇따른 유증 정정공시..투자자만 손해

최종수정 2007.09.12 10:00 기사입력 2007.09.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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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시스템이 잇따른 유상증자 정정공시로 인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고 있다.

샤인시스템은 김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의 아들 김진오씨가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을 참여하면서 이른바 '김 회장의 증시 입성'으로 화제를 모았던 코스닥업체다.

그러나 샤인시스템은 지난 8월20일 유상증자 공시를 발표한 이후 약 3주가 채 안되는 기간동안 4번의 정정공시를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지난달 20일 샤인시스템은 150억 규모의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당시 제3자 배정 대상자로는 김 회장의 아들 김진오씨가 부사장으로 있는 아천에이치앤아이를 포함, 기아영씨 외 19인이 포함됐다.

그러나 21일과 24일, 30일 배정 대상자의 일부가 제외 및 추가됐고, 배정주식수의 변경 등의 내용을 담은 정정공시가 발표됐다.

이후 11일에는 지난 3일 제출된 유가증권신고서의 정정명령 접수로 인해 유상증자 일정이 연기됐다며 정정공시를 냈다. 기존 11일로 예정돼있던 납입일과 27일로 예정됐던 신주권교부예정일, 28일로 예정됐던 신주 상장예정일 등이 모두 연기, 향후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같은 업체측의 잦은 정정공시 발표로 투자자들은 신뢰를 잃어가고 이것은 주가에 고스란히 반영, 결국 개인 투자자들만 손해를 입고 있다.

지난 달 유상증자 발표 직후인 21일 종가는 5020원에 달했지만 이후 잦은 정정공시로 주가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이어오며, 11일 종가기준으로 결국 유상증자 발표 이전인 4400원대까지 하락했다.

실제로 관련법규상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은 유상증자의 경우, 그 규모가 20% 이상 변경되거나 철회됐을 경우, 혹은 지연 발표했을 경우만 해당된다. 결국 이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잦은 정정공시를 내도 별다른 제재조치는 없는 것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배정 대상자의 변경은 업체 측에서 보면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유상증자라는 모멘텀만 보고 있던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잦은 정정공시 발표 자체만으로도 큰 악재가 될 수 있다"며 "공시만 믿고 기다리던 개인투자자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입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지은 기자 je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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