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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사상최고가 마감..OPEC 실망

최종수정 2007.09.12 07:10 기사입력 2007.09.12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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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기구(OPEC)의  원유 증산폭이 수요 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수준이라는 전망에 국제유가가 종가 기준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74센트(1%) 오른 78.23달러로 마쳤다. 이는 지난 7월31일 기록한 종전 사상 최고 마감가인 78.21달러를 경신한 것.

이날 OPEC은 소비자들의 걱정을 덜고 시장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11월부터 하루 50만배럴의 증산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OPEC의 증산합의는 2005년 7월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미국의 주택경기침체로 인한 어려움이 확대되는 가운데 유가마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어 증산 요구가 제기돼 왔다.

그러나 증산량이 워낙 적어 공급 불안정을 해소할 수 없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유가는 78달러선을 넘어서며 사상최고가로 마감됐다. 유럽연합(EU) 역시 OPEC의 소폭증산 합의를 환영하면서도 증산 효과를 분석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 가격도 90센트(1%) 상승한 배럴당 76.41달러를 기록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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