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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硏 "미국 경기 영향 줄어 들었다"

최종수정 2007.09.10 16:20 기사입력 2007.09.1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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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탈 동조화는 시기상조"

우리 경제가 아시아 지역의 수출 증가로 미국 경제와 탈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미국 경제의 영향을 벗어날 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삼성경제연구소가 10일 내놓은 '한국수출의 탈동조화 가능성'이라는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는 아시아 지역의 수출 증가와 역내 증가로 미국으로부터의 경기 영향력이 다소 줄었다.

미국을 대상으로 하는 우리나라 수출은 70년대 70% 수준에서 최근에는 41%까지 떨어졌다.

보고서는 대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개발 도상국의 수출 비중은 지난해부터 50%를 상회해 수출 다변화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아시아국가간의 역내교역 비중이 늘어나 아시아국가를 통한 미국 수출의 비율도 축소된 점도 미국의 영향을 덜 받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우리나라의 수출 주력 산업이 자동차, 선박, 철강 등 전통적 산업이라 미국의 IT 중심의 경제와 탈동조화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미국 경제가 경착륙해 미국 소비가 줄어든다 해도 우리나라의 아시아지역 수출이 이를 상쇄해 경기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중국, 인도 등 대규모 내수 시장을 갖춘 국가들에서 수출이 다소 둔화되더라도 내수확대에 따른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그러나 최근의 미국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의 부실 사태에서처럼 우리나라가 완전히 미국 경기와 탈 동조화됐다는 평가는 아직까지 시기상조" 라며 "다만 아시아 지역의 내수시장 성장과 역내무역 활성화로 과거에 비해 미국경제가 한국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 아시아로 수출되는 한국 수출의 상당 부분은 여전히 미국 시장이 최종 도착지이다.

또 한국 수출에서 IT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8%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김종원 기자 jjongwoni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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