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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보안산업 호황...월가 헤지펀드 자금 대거 유입

최종수정 2007.09.10 17:39 기사입력 2007.09.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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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보안산업이 호황을 맞으면서 월스트리트의 헤지펀드 자금이 중국 보안업체로 몰려들고 있다.

중국은 최근 최첨단 감시 시스템으로 사회통제를 강화해 감시 카메라 같은 보안설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런 특수에 힘입어 지난해 중국 보안업체로 흘러든 미국의 헤지펀드 자금만 1억5000만달러에 이른다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이 10일 보도했다.

중국 당국이 추산한 바에 따르면 중국의 보안시장은 오는 2010까지 431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2003년만 해도 시장규모는 5억달러에도 못 미쳤다.

중국 보안산업의 성장은 사회 감시망 확대 등 정부가 통제를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 공안 당국은 지난해 '안전한 도시'라는 프로그램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중국 전역 660개 도시에 최첨단 감시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중국 공안부의 기술 책임자 리룬센은 차이나시큐리티앤서베일런스테크놀로지에서 이사를 겸하며 중국 정부와 업체의 가교역도 맡고 있다.

차이나시큐리티는 공안부ㆍ교도소ㆍ은행 등에 감시 시스템을 설치ㆍ운영하는 중국의 선도적인 보안업체다. 최근 뉴욕 증시에 상장할 수 있는 승인을 얻었다.

차이나시큐리티는 올해 들어 헤지펀드 시타델그룹으로부터 1억1000만달러를 유치하고 중국의 50대 대형 보안업체 가운데 10개도 인수했다.

일각에서는 사회통제를 강화하는 중국과 미국 헤지펀드들의 유착관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톰 랜토스 미국 하원외교위원장은 중국 보안산업에 미국 자본이 참여하는 데 대해 "기업의 무책임을 나타내는 믿을 수 없는 현상"이라며 불편한 심기까지 내비쳤다.

중국이 테러위협을 근거로 신장자치구 등 서역 소수민족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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