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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채권시장 "급격한 조정온다"...달러자산 매력 ↓

최종수정 2007.09.10 14:20 기사입력 2007.09.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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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가중되면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는 채권시장의 급격한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신용시장 경색 우려가 확산되고 결국 경제성장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미국 2년 만기 국채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지난 8월 한달에만 1.09%의 수익률을 나타났다. 이는 2003년이후 최대치다.

반면 같은 기간 각국 정부 및 중앙은행들의 미국 국채 보유 비중은 3.8% 줄면서 199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최근 6개월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출처: 야후파이낸스>

전문가들은 달러 가치가 급락하고 있다며 채권시장의 강세가 오래 가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을 비롯해 일본과 대만 등 주요 외화보유국들이 달러 자산을 매각하면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가 15년래 최저치로 밀리는 등 달러 자산의 매력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채 역시 조정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해외투자자들의 미국 국채 보유 비중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1년 3분의1에서 급격히 높아진 것이다.

현재 미국 유통 중인 미국 국채 규모는 4조40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도이체방크의 게리 폴락 매니저는 "아시아에서의 미국 국채 수요가 장기 금리의 하락을 이끌었다"면서 "이는 결국 미국 실세금리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버지니아대학의 프랜시스 워노크 교수는 최근 연구를 통해 해외 정부 및 중앙은행의 매수가 약세질 경우 미국의 장기금리는 0.90%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주 미국의 2년물 국채 수익률은 3.90%를 기록했으며 10년물 금리는 4.38%로 마감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달러 가치는 지난 2주간 엔화 대비 8% 하락했으며 엔과 유로 영국파운드 캐나다달러 스웨덴크로나 스위스프랑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지난주 79.841을 기록하며 15년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바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18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0.5%포인트의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채권과 달러의 동반 약세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고쿠사이글로벌의 호리 마사타카 매니저는 "달러 약세는 이어질 것"이라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내려 달러 매도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태성 기자 tsm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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