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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FX] 美 고용지표 부진, 엔캐리↓·엔↑..달러/엔 113.21엔

최종수정 2007.09.10 13:11 기사입력 2007.09.1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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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가치가 달러에 대해 3주래 최고 수준으로 오르는 등 16개 주요통화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부진한 고용지표로 글로벌증시가 급락하면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10일(현지시간) 도쿄외환시장에서 13시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6엔 빠진 113.21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17엔 내린 155.93엔을 기록 중이다.

지난 7일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일자리창출건수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신용경색 위기가 경기 침체를 야기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RBC 캐피털 마켓의 수 트린 욍환 투자전략가는 "투자 회피 심리와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시장 전반에 나타나고 있다"면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엔화는 특히 주요 엔캐리 타깃 통화인 호주달러, 뉴질랜드달러에 대해 가장 많이 올랐다.

뉴질랜드달러/엔은 전장보다 0.533엔 하락한 78.36엔, 호주달러/엔은 0.763엔 떨어진 92.977엔에 거래 중이다.

한편 일본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1.2%를 기록, 블룸버그 예상치인 -0.7%보다 훨씬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현재의 엔화 강세를 제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UBS의 무타 세이이치로 외환 담당자는 "일본의 부진한 경제성장률 탓에 일본은행(BOJ)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질 수도 있다"면서 엔화 강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11일 발표하기로 돼 있는 미국의 7월 무역적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은 달러 약세의 재료로 작용할 전망이다. 무역수지 데이터가 외환시장의 수급을 반영하고 있다는 사실과 미국 정부가 적자 만회를 위해 약달러 정책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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