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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산책] 주가가치 판단 금리수준 살펴라

최종수정 2007.09.10 11:40 기사입력 2007.09.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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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호 동부증권 리서치 센터장

보직 때문에 자주 받는 질문이 주가지수 전망인데 연말, 분기별, 심지어 월간 단위로까지 주가지수 예측을 질의 받기도 한다.

언론이야 금융지식이 여의치 않은 독자들의 궁금증 해소 때문이라 하겠지만, 전문가라 할 기관투자가도 일부 그런 경우가 있다.

물론 단순 참고 자료로서 주가 방향을 대략 설정하려는 것이겠지만, 참으로 답변하기 곤혹스러운 것이 일정 시점의 주가전망이라 하겠다.

실제로 각 언론에서 여러 증권사 전문가 견해가 자주 게재되지만 결과는 여의치 않다. 특히 예측 기간이 짧으면 짧을수록 오히려 거꾸로 간 적이 더 많았던 것 같다.

또 주가가 급변할 경우 업계 종사자로서 민망스러운 상황을 자주 접한다.

주간 단위로 연간 예상치가 바뀌기 때문이다.

실로 각 증권사는 전망을 계량분석, 이익전망 등 나름대로 펀더멘털 요인에 의해 예측한다고 하지만, 그렇게 자주 연간 예상치의 바뀜은 참으로 의아스럽고 한심스럽기도 하다.

결국 실력이 짧거나 분위기에 편승한 임기응변인 셈이다. 물론 본인도 그 범주에 포함된다.

그렇다고 전혀 방법이 없지는 않다.

주가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주가가 가치대비 비싼지 여부는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주가가 가치대비 낮으면 보유하고 그렇지 않으면 처분하는 것이다.

이 경우의 초점은 가치판단 기준인데, 그 기준점은 금리수준이라 하겠다.

금리를 주 지표로 삼은 것은 주식, 부동산에 대한 투자가 금리보다 더 큰 수익을 얻고자 하는데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1주당이익/주가가 금리대비 높으면 주가가 낮게 형성된 것이어서 주식투자의 매력이 부각된다.

반면 거꾸로 일 경우는 주가가 고평가된 것이다.

다행히 현재는 1주당이익/주가가 금리대비 높다.

금리대비 주식의 경쟁력이 높은 셈이다.

특히 기업이익이 올해 18%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주식이 위험자산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금리가 6.5% 이상으로 상승하지 않는다면 여전히 주가는 금리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

기복이 있겠지만 아직은 주식을 보유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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