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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앤비전] 행동 변화 뒤따라야 창조경영 극대화

최종수정 2007.09.10 11:37 기사입력 2007.09.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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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호 한국유니시스 사장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디지털 세상의 극심한 경쟁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차별화된 독창성'이 중요하다.

기업경영에서 '창조경영(Creativity Management)'이 강조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국내 굴지의 기업들은 창조경영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기획추진단을 조직하고, 이것을 평가관리하는 핵심 평가요소(KPIㆍKey Performance Index)를 정해 임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는 소리가 들린다.

우스갯 소리지만 창조경영을 연구하는 기획부서의 인원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면서 단기적 성과를 요구하는 관리행위가 급증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한때 우리 사회의 변화를 주도했던 '지식경영(Knowledge Management)'의 체계를 관리하기 위해 조직을 강화하고, 조직원들에게 의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지식을 시스템에 입력하라고 했더니 결과적으로 지식경영의 틀이 지식쓰레기 장으로 변모해 이를 바로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문득 떠오른다.

사회 저변으로 확산되고 있는 창조경영의 붐을 조성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창조경영의 효과는 단기간의 조직관리로부터 나오기 힘들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디지털 세상의 특징인 개방화, 신속화 환경에서 추진하는 스피드 경영은 기업경영의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한 기본 전제로 '접근의 틀' 관점에서 핵심 평가요소, 즉 KPI를 관리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하지만 독창성과 차별화가 핵심인 창조경영에서 발상을 제한하는 틀을 만들고 시스템화하는 것은 오히려 독창성을 해칠 가능성이 높다.

'엉뚱한 발상이 미래를 좌우한다'는 이론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통한다. 창조적 변화를 위해서는 단순히 발상의 전환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자세의 전환, 행동의 전환이 함께 뒤따라야 한다.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가는 데 대기업 조직이 중추적 역할을 한다는 점은 그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대기업도 하기 어려운 것이 세가지 있다.

'노동집약적 사업' '시간 집약적 사업' '생각 집약적 사업'이 바로 그것이다.

이미 시스템화의 편리함에 젖어 있는 대기업 임직원 입장에서는 사람의 노동력이 크게 요구되는 사업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기 마련이어서 노동집약적 사업에서 성공할 확률이 그다지 높지 않다.

하루 8시간 제도적 근무환경에 익숙한 기업의 종사자들은 많은 시간이 요구되는 장시간 소요 사업에는 크게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

아울러 디지털 세상이 되면서 많은 정보들이 뛰어난 접근성과 개방성을 갖추고 있어 많은 네티즌이 생각을 깊게 하지 않으려는 성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는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의 독점적 지위에 대해 불평만 할 것이 아니라 대기업도 힘들어하는 분야를 하나씩 발굴해 기술을 개발하고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이미 게임이나 영화분야에서 단순히 대기업보다는 노동, 시간, 생각을 강화할 수 있는 마니아들이 성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

엉뚱한 발상은 창조경영의 성공을 위한 필요조건의 하나일 뿐이다. 더욱이 아래와 같은 기본전제는 반드시 사전에 충족돼야 한다.

우선 작은 변화도 민감하게 감지할 수 있어야 한다. 아울러 엉뚱한 발상의 궁극적 목적이 바른 방향으로의 발전을 지향해야 한다.

기존에 질서정연하게 정돈돼 있는 틀로부터의 과감한 탈피 역시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바로 '필요에 따르되 자유의지(Free Will)에 의해' 창조적 행위가 요구되고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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