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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세종로봇, 자본잠식에 감자..올빼미 공시에 눈살

최종수정 2007.09.10 11:26 기사입력 2007.09.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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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에 악영향을 미칠만한 뉴스를 금요일 장 마감후 은근슬쩍 내보내는 올빼미 공시가 또다시 나타나고 있다.

금요일 오후에 공시를 발표함으로써 악재성 뉴스의 충격이 주말동안 조금이나마 사그라들 수 있을 것으로 업체들이 기대하기 때문이다.

세종로봇은 10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전일대비 115원(14.56%) 급락한 6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증권과 현대증권 등을 통해 매도세가 몰리는 가운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세종로봇은 지난 7일 장 마감 후 2006회계연도(2006년 7월~2007년 6월)의 영업손실이 34억6800여만원을 기록해 적자폭이 전년동기대비 289% 확대됐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손실은 약 14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적자폭이 4배 이상 늘었다.

자본잠식률도 91.48%에 달했다.

게다가 기명식 보통주 및 우선주 액면가 500원의 주식 15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도 결의했다.

감자비율은 93.33%며, 감자 후 보통주는 211만9583주, 우선주는 1111주로 감소하게 된다.


이에 코스닥시장본부는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임을 공시, 외부 감사인의 감사 보고서 상 사실이 확인되면 관리종목지정 및 매매거래 정지 등의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예전보다는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악재성 공시는 금요일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어떻게든 주가 약세를 막아보려는 업체들의 심정을 알겠지만, 어찌보면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드는 금요일 오후를 악용하는 것은 일종의 모럴 헤저드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지은 기자 je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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