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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세븐은 쌓이고, 비버블은 부족해'

최종수정 2007.09.10 11:27 기사입력 2007.09.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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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 강화 등 버블지역 재건축시장 매물적체현상

분양가상한제, 분양원가공개, 청약가점제, 대출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거래시장이 조용해지면서 버블세븐지역의 재건축 아파트시장에 매물적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청약대기자들이  분양가상한제와 청약가점제 시행으로 싼값에 내집마련의 기회를 잡으려는 관망세를 유지해 발생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버블세븐지역 재건축아파트들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송파는 8월 말 입주를 시작한 잠실동 트리지움 입주물량 소화가 어려워 주변 시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재건축 초기단지도 하락세를 보인 것. 잠실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트리지움 3696가구가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하자 기존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내렸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 224㎡가 1억2500만원 내린 18억∼20억원, 오금동 현대2,3차 195㎡가 3500만원 내린 12억8000만∼15억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강남구는 재건축 초기 단지가 내림세다. 대치동 은마 112㎡는 500만원 내려 11억9000만∼12억8000만원, 삼성래미안 132㎡는 1000만원 내려 13억7500만∼15억4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분당신도시는 대중소형 구분없이 일제히 내림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청솔마을 코오롱하늘채 212㎡는 1000만원 내려 11억2500만~12억5000만원, 수내동 푸른신성 72㎡는 2000만원 내려 3억5000만∼3억8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평촌에서는 중대형 아파트가 하락을 주도해 갈산동 샘쌍용 204㎡가 10억7500만원에서 9억5000만원, 샘한양 165㎡가 8억3000만원에서 8억원으로 조정됐다.

평촌 갈산동 D공인 대표는 "대형아파트 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급매물이 나와도 금융규제 탓에 거래가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가을 이사철 수요가 늘면서 소형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가끔 성사될 뿐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반면 버블세븐지역이 아닌 용산, 구로, 금천, 영등포, 시흥시, 광명시 등은 오름세가 역력하다.

구로구와 금천구는 직장수요로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소형아파트 매물이 특히 부족현상을 빚고 있다.

구로동 두산위브 69㎡는 2억3500만원∼2억6000만원선으로 한주동안 1250만원이 올랐다.

용산구도 역세권 개발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다. 서울시가 특단의 대책으로 최근 국제업무지구와 서부이촌동을 대상으로 8월 30일이후 소유권을 취득한 다주택자가 입주권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상황이다. 여전히 투자수요는 활발해 한강로3가 우림필유105㎡는 5000만원 오른 7억5000만원 선이다.

영등포구도 소형 아파트 시세가 올랐다. 특히 양평동 일대는 서울지하철 9호선 개발(2009년 개통 예정) 호재가 있어 매수세가 꾸준하다. 양평동4가 삼호한숲 85㎡가 10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7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경기도 시흥시는 멀티테크노밸리(첨단복합단지) 착공 등 호재가 많아 정왕동 일대 중심으로 꾸준히 상승세다. 그러나 매도 호가가 급등하자 외부 투자자 유입이 줄어들면서 거래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정왕동 서해1차 92㎡가 500만원 올라 2억4000만∼2억7000만원, 정왕동 세종2차 105㎡가 4500만원 올라 2억2500만원이던 것이 2억7000만원에 거래선을 형성했다.

소액 투자자가 몰린 광명시에서는 하안동 주공5단지 62㎡가 1000만 원 오른 1억2750만원, 주공7단지 62㎡가 1000만원 오른 1억3250만원에 매매가를 형성했다.

하안동 A공인 관계자는 "최근 들어 소형 아파트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전세를 끼고 투자용으로 매입해 놓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김정수기자 kj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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