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감사원 현동훈 서대문구청장 수사 의뢰

최종수정 2007.09.10 10:51 기사입력 2007.09.10 10:46

댓글쓰기

감사원이 현동훈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관내에 건설중인 아파트의 각종 인허가 편의를 봐준 정황을 적발, 검찰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감사원 고위 관계자는 "현 구청장이 관내 아파트 공사의 인허가 편의를 봐주고 이 아파트 한 채를 싸게 분양 받은 혐의가 있어 지난 6월 검찰에 수사의뢰했다"면서 "현재 검찰 조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건설업체 P사는 지난 2003년 서대문구 홍은동에 고급 아파트단지를 건설하면서 건설예정부지 안에 있는 구 소유 도로를 무상양도해 줄 것을 요청했고, 서대문 구청은 이같은 경우 통상 업체가 도로를 매수하고, 대체도로를 신설해기부채납하는 방식을 택하지 않고 업체 요구를 그대로 수용했다.

이 과정에서 현 구청장은 지난해 9월 설계변경허가 심사 당시 주무 과장이던 건설관리과장이 도로 무상양도에 반대하자 그를 질책하고, 업무권한이 없는 도시개발과가 업무를 최종 처리토록 했다. 또 이 아파트는 무단으로 층고를 높였다는 이유로구 건축과로 부터 고발 및 이행강제금 부과를 당했고, 완공후에도 사용승인이 나지 않았지만 현 구청장이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를 처리할 것을 지시해 결국에는 도시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절차없이 사용승인을 했다.

현 구청장은 사용승인이 나기 3개월전 이 아파트 한채를 감정가 15억원 보다 싼11억5천만원에 분양받았으나 논란이 일자 후배 황모씨에게 매각한 뒤 전세를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일 기자 dream@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