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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태안 부남호 준설 시공

최종수정 2007.09.10 08:46 기사입력 2007.09.1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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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시 시행자가 수행' 합의… 부산물 대금 문제해결 관심


태안군은 10일 "최근 농림부, 충남도, 농촌공사 등 관련 기관이 모여 협의한 끝에 그동안 특혜시비와 공사발주의 법적 근거 논란을 벌였던 태안 관광레져형 기업도시내 천수만 부남호(B지구) 준설의 시공자로 현대건설이 사실상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태안군은 현대건설측에 부남호 준설을 맡기기로 하고 지난달 13일 충남도로부터 준설 시행계획 인가를 얻었지만 특혜시비와 공사발주의 법적 근거 등을 찾지 못해 시공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이날 회의에서 "이 공사가 태안기업도시 건설공사로 인해 시행되는 사업으로 기업도시 사업시행자가 수행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아래 이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

하지만 부남호 준설에 따른 골재 등 부산물 대금을 놓고 농촌공사측은 용역결과 등을 토대로 245억원(1679만㎥)을 책정했지만 현대건설측은 성토재에서 모래가 차지하는 양을 지나치게 과다 계상했다며 매각대금의 감면을 요구하고 있어 최종 시공자 선정 계약까지는 적지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태안군 관계자는" 최종 시공자 선정 계약이 오는 18일로 예정된 기업도시 기공식까지 사실상 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기공식때 펼쳐보이려던 부남호 준설 퍼포먼스도 취소했다"며 "준설 부산물 대금 문제가 협의대는 대로 현대건설측과 계약을 체결, 내달부터는 준설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남호는 1995년 준공된 이후 한 번도 준설을 하지 않아 오염 퇴적층이 최고 12m에 이르는 등 농업용수로도 못쓸 정도로 수질 오염(5급수)이 심각한 상태로 이번에 퇴적토를 준설하면 수질개선과 함께 부설토는 기업도시 기반공사에도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예상된다.

김대혁 기자 kdh0560@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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