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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낡은 것 쓸어내고 새 시대 열 것"

최종수정 2007.09.10 08:35 기사입력 2007.09.1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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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10일 "낡은 것은 쓸어내고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선 D-100일을 맞아 오전 6시부터 강재섭 대표 등 주요 당직자 및 환경미화원들과 용산구 이태원동 크라운 호텔 뒤 주택가에서 이태원 역까지 약 1Km 주택가 골목을 돌며 쓰레기 봉투를 수거했다.

이 후보는 청소를 시작하기에 앞서 "한나라당 모든 당원들이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이 골목을 쓰는 것은 낡은 것은 쓸어내고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의미"라며 "이제 국민에게 낮은 자세로 다가가서 철저하게 봉사하는, 국민을 받드는 자세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청소를 마친 뒤 과거 대학교 등록금 마련을 위해 이태원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을 얘기하며 "옛날 생각 난다. (옛날에는) 이렇게 해서라도 살 수 있는 길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 후보는 또 "그 시절 환경미화원 월급으로는 (등록금이) 안돼서 시장 사람들이 십시일반으로 도와줬다"며 "그래서 시장이 장사 안된다고 말할 때 가장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강재섭 대표는 "이 후보가 서울시장 때 월급을 환경미화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으로 내 놓았다는 말을 들었다"며 "환경미화원들이 동네를 깨끗이 하듯이 여의도와 정치를 깨끗이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청소가 모두 끝난 후 함께 한 당직자 및 미화원들에게 커피를 건네며 "고마웠어요, 아침 일찍 나오셔서 고맙습니다"고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이 후보는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것을 마지막으로 이날 청소를 끝마쳤다.

한편, 이 후보는 거리 청소 일정을 마친 후 신라호텔에서 J- Global forum 2007에 참석해 대북 정책을 포함한 한반도 정세에 대해 강연한 뒤, 11시 반께 여의도 당사에서 D-100일 대선 필승 다짐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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