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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커스] 中 재계 팔방미인 마쉐정, 이번에는 사모펀드!

최종수정 2007.09.10 09:57 기사입력 2007.09.1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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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TPG 대표이사

   
 <TPG의 신임 관리 담당 이사 마쉐정>
미국계 사모펀드가 또다시 중국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현지에 정통한 인사를 영입했다. 이미 블랙스톤은 중국 전문가 안토니 륭을 중국지사장으로 영입해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이번에는 또다른 미국계 사모펀드인 TPG가 중국 최대 컴퓨터 제조업체 레노버의 전 최고재무담당자(CFO)인 마쉐정(馬雪征ㆍ54)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TPG는 이를 발판으로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마쉐정의 이름 앞에는 항상 '아시아 최고 여성'내지는 'IT계 여걸'과 같은 수식어가 붙는다. 미국 금융사이트 CNN머니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명의 여성 기업인'에 2년 연속 그녀의 이름이 올랐으며 포브스, 포천 등 수많은 매체도 그 영향력을 인정했다.

그녀는 그야말로 '중국 재계의 팔방미인'이다. 그녀는 베이징 수도사범대를 졸업하고 영국 킹스칼리지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그 후 처음에는 세계은행 중국 업무 자문역과 중국과학원 국제합작국 합작업부를 담당하는 등 공직에 몸 담으며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녀는 영어에도 능통해 덩샤오핑, 후야오방의 통역사로 활약했다. 통역사로 활동하는 동안 만난 국내외 정ㆍ재계 인사와도 특별한 인맥을 쌓았다.

1989년 렌샹(레노보의 당시 명칭) 총재와의 만남으로 그녀의 인생은 또다른 전환점을 맞는다. 그녀는 긴 공직생활을 청산하고 렌샹의 총경리 담당비서로 시작해 부사장 겸 최고재무담당자(CFO) 자리에 오르게 된다.

그녀는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과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금융 시장에서 인기를 얻었으며 상식적이며 믿을만한 경영인으로서 명성을 쌓아갔다. 특히 IBM PC 사업부 인수를 주도하며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팔방미인 마쉐정과 사모펀드 TPG의 만남. 그 이름부터 흥미롭다. TPG의 중국 진출 사업에 있어 마쉐정이 어떤 역할을 해낼지 기대된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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