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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하이닉스 김종갑 사장의 중국 행보

최종수정 2007.09.10 07:32 기사입력 2007.09.1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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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김종갑 사장의 중국행(行)이 잦아지고 있다. 반도체 최대 수요처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려는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

10일 하이닉스반도체에 따르면 김 사장은 최근 중국 남경시에서 이원조 강소성 성위 서기를 접견했다.

이 서기는 중국의 차세대 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인물.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윤리경영, 인재 양성 등에 힘써 중국 인민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중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김 사장은 하이닉스 사장 취임 후 빈번하게 중국을 드나들고 있다. 올 들어서만 벌써 5차례 이상 중국을 방문했다. 하이닉스는 관계자는 "김 사장이 수시로 중국을 방문해 장쑤성 우시 공장 직원들을 독려하는 물론, 고위 간부급 인사들을 접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의 이 같은 행보는 중국 내 최대 반도체 메이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로 중국에서 하이닉스는 상당한 브랜드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닉스는 중국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앞지르고 매출 3위권에 진입했다. 중국 본토와 홍콩, 대만 등 범(凡) 중국권에서의 반도체 매출도 34억7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는 2005년에 비해 59.9%의 매출이 신장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고도성장과 함께 세계 반도체 시장의 주요 수요처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도 무시할 수 없다. 중국이 오는 2010년경이면 세계 반도체의 약 30%를 소비하는 세계 최고의 단일 시장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하이닉스는 1980년대 현대 시절부터 중국 내 영업망을 탄탄히 구축해 왔다"면서 "중화권은 이제 하이닉스 전체 매출의 35%에 이르는 전략적 요충지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윤종성 기자 jsyoo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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