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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후계자 구광모는 누구인가

최종수정 2007.09.10 07:09 기사입력 2007.09.1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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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회장 아들, 800억원 들여 지주사 지분 매입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알려진 광모씨가 최근 그룹 지주회사인 ㈜LG의 지분을 늘리면서 재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광모씨의 지분 매입은 향후 LG그룹의 경영권 행사를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분석을 낳고 있기 때문이다.

광모씨는 지난 8월29~30일 이틀에 걸쳐 LG그룹 지주회사인 ㈜LG 주식 187만6553주를 장내 매수해, 보유 지분(보통주 기준)을 종전의 2.85%(491만5795주)에서 3.94%(679만2293주)로 늘렸다. 이로써 그는 LG가의 창업주 4세들 중에서 그룹의 지주회사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하게 됐다.

구씨가 보유한 LG그룹 계열사 지분 평가액은 현재 시장가격으로 4000억원이 넘는다. ㈜LG 주식 3856억원어치에다 LG상사 주식 58만8000주(1.5%)의 평가액 170억원을 더한 계산이다.

그의 ㈜LG 지분은 2004년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입양할 때부터 본격적으로 불었다. 2003년 LG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때 그의 ㈜LG 지분율은 0.27%에 불과했으나 2004년 말 1.63%, 2005년 말 2.80%에서 이번에 4% 수준까지 높아졌다. 유학생일 때도 ㈜LG 지분을 해마다 1000억원 이상씩 늘린 것이다.

광모씨는 구본무 회장의 첫째 동생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장남으로 2004년 구본무 회장 양자로 입적, 구씨 일가의 종손이 됐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곧바로 미국 유학 길에 올랐다. 뉴욕주 로체스터 공대를 다니다가 국내 한 정보기술회사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3년 동안 근무한 것으로 병역 의무를 마쳤다.

그는 지난해 9월 LG전자 재경부 대리로 입사했고, 올해 초 미국 스탠퍼드대학 경영학석사(MBA) 과정에 입학해 현재 유학 중이어서 LG그룹의 경영 참여에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김진오 기자 jo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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