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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태양열 발전 허브로 거듭날 듯

최종수정 2007.09.10 08:49 기사입력 2007.09.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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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정보기술(IT)과 제약에 이어 태양열 발전의 허브로 도약할 전망이다.

인도 정부는 태양전지 제조업체에 재정적 인센티브를 부여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인도 이코믹타임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한대로 태양열 발전 관련 업체들이 인도로 속속 몰려드는 것은 그 때문이다.

인도 정부는 지난 2월 광전지 업체에 자본의 20%를 보조금으로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인도의 광디스크 제조업체 모저베어는 안드라프라데시주에 부지 40만㎡를 매입하는 방안과 관련해 주정부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으로 재생 에너지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따라서 모저베어는 2005년 인도에서 일찌감치 태양열 발전사업에 주력할 자회사를 설립했다.

모저베어는 안드라프라데시주뿐 아니라 수도 뉴델리 인근에도 태양전지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와 기술 이전 협정도 맺었다.

미국의 시그넷솔라는 20억달러로 인도 현지 세 곳에 광발전 부품 공장을 건설키로 결정했다. 한편 솔라반도체는 공장 두 곳을 신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솔라반도체는 초기 자본 4000만달러를 이미 마련해놓은 상태다.

솔라반도체의 최고경영자(CEO) 하리 수라파네니는 "공장 하나를 이미 건설하기 시작했다"며 "사모투자업체로부터 3억3000만달러를 더 조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경문제에 대한 우려로 태양열 발전 시스템을 도입하는 나라가 늘고 있는 가운데 광발전 제품과 서비스의 세계 수요는 지난해 140억달러에서 2015년 1000억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세계의 광발전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40%를 기록하고 있다.

솔라반도체는 세계 태양열 발전 시설 중 70%를 보유한 유럽에서 두 기업과 부품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선진국에서 태양열 발전 소비가 점증하는 데 비해 인도에서는 태양열 생산 비용이 높아 수요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정이다.

인도에너지자원연구소(TERI)의 시리시 가루드 연구위원은 "선진국에서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열에 적극 투자하고 있지만 인도는 아직 고민 중인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지연 기자 miffis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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