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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태국서 세계 최대 가스플랜트 짓는다

최종수정 2007.09.09 22:34 기사입력 2007.09.0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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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국영석유社와 계약…11억 달러 규모

삼성엔지니어링이 태국서 11억달러 규모 가스플랜트 수주에 성공했다.

회사는 9일 태국 국영석유회사인 PTT社와 11억 달러에 2개 가스플랜트 수주에 대해 계약했다고 밝혔다.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약 180km 떨어진 라용(Rayong)시의 맙타풋(Map taphut) 공단에 건설되는 이 플랜트는 하루 16억입방피트의 가스를 처리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시설이다. 회사는 전 과정을 턴키방식으로 수행, 오는 2010년 3월 완공한다. 

이번 수주경쟁에서 영국, 미국, 독일의 세계 유수 업체들을 누르고 승리한 점이 눈길을 끈다. 회사 한 관계자는 "기술력과 사업관리 능력, 풍부한 현지경험 그리고 사업주와의 끈끈한 신뢰관계가 수주성공의 요인이었다"며 "풍부한 천연가스를 기반으로 동남아 플랜트시장의 허브(Hub)로 떠오른 태국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세계 매장량 181조입방미터(m3)로 세계 에너지소비의 1/4을 공급하는 천연가스는 최근 고유가와 환경규제 강화로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는 2010년까지 그 투자규모만도 연 470억달러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가스플랜트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삼성의 주력상품중의 하나"라며 "투자가 활발한 카타르 등 중동과 중남미 등지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1년 처음 태국에 진출한 삼성엔지니어링은 지금까지 태국시장에서 15개의 화공플랜트를 수주했다. 태국 최고의 플랜트 투자자인 국영 PTT社 로부터만 가스플랜트 5개 포함, 총 11개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지난해 말 태국 최대 민영기업인 시암시멘트社로부터 수주한 석유화학플랜트 공사도 진행중이다.

회사는 지난 7월, 올해 수주목표를 연초계획 3조 5000억원 대비 43%나 증가한 5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금까지는 3조 8천억원의 수주를 확보했다. 회사 한 관계자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력 국가에서 대형입찰을 진행하고 있어 신규 수주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우경희 기자 khwo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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