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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정상 "WTO 도하라운드 조속 타결 촉구"

최종수정 2007.09.09 15:38 기사입력 2007.09.0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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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의 폐막...亞·太 경제통합 타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은 9일 지지부진한 세계무역기구(WTO) 도하라운드(DDA)의 조속한 타결을 촉구하고 이틀간의 회의를 폐막했다.

존 하워드 호주 총리는 이날 이틀간의 APEC 정상회의를 결산하는 '정상선언'에 도하라운드의 타결을 요청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며 "도하 프로세스에 참가하는 모든 국가들이 최종 결과를 도출토록 노력하자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상선언엔 도하라운드에 대한 각국 정상들의 강력한 지지와 더불어 도하 프로세스에 참여하는 모든 국가가 협상타결 노력을 재개하라는 긴급 요청이 포함될 것이라고 하워드 총리는 밝혔다.

특히 통상 분야에 대한 별도 성명에서 APEC 정상들은 도하라운드 협상이 연내 최종 국면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정치적 의지와 유연성을 보여줄 것을 강조하는 내용도 들어가게 된다.

2001년 개시된 도하라운드는 농업보조금 삭감과 공산품 관세 문제를 둘러싼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의 입장차가 협상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며 지난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협상이 재개됐다.

하워드 총리는 정상선언을 통해 농산품 및 공산품 분야를 최대 선결 과제로 구체적으로 지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태 지역 지도자들은 또 역내 경제통합을 강화하고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창설의 가능성을 심도있게 타진하는 한편 통상환경과 '인간안보'를 개선하는 조치를 취하게 될 예정이다.

인간안보는 군사감축이나 군비축소 외에도 인권, 환경보호, 사회안정, 민주주의 등이 기본적으로 보장돼야 진정한 세계평화가 가능하다는 새로운 개념이다.

APEC 정상들은 전날 1차 회의에서 지구온난화에 대비해 각국이 '에너지 집적도' 25% 감축하고 숲을 대대적으로 복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선언을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AP통신은 이번 선언이 전 세계 경제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아·태 지역의 선진국과 개도국간 이뤄진 타협의 결과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환경단체들은 실질적인 이행목표가 없다며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민태성 기자 tsm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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