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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은행, '외국 금융기관 매수' 은행들에 지시

최종수정 2007.09.09 12:30 기사입력 2007.09.0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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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중국기업들의 외국기업 인수를 위한 금융 서비스 지원을 위해 외국 금융기관을 사들이라고 은행들에 지시했다.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은 8일 샤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제11회 국제투자포럼에서 "금융기관들은 해외투자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저우 행장은 이를 위해 중국 은행들에 대해 해외에 지점을 신설하고 해외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들에 대해 대출을 확대하라고 당부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외자유치에 혈안이었던 중국은 무역흑자 급증 등으로 달러화가 쏟아져 들어오자 기업과 개인들에 대해 해외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저우 행장은 "국내기업들의 해외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우리도 외환정책을 완전 전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중앙은행은 먼저 불필요한 외환 억제 정책을 모두 폐기할 것이며 외환 구매와 수익금 송금은 물론 외환기금 자금출처 조사 등의 규제도 철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기업들이 자체 외환 자금을 이용하거나 환전 절차 없이 곧바로 위안화로 외국 기업에 투자하는 것도 허용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저우 행장은 "우리는 기업들이 해외에서 사업을 할 때 보다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외국계 은행들을 사들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인민은행은 중국기업들이 외국기업을 인수할 수 있도록 은행 대출이나 주식상장, 채권 발행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자금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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