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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조업체 투자 외면

최종수정 2007.09.09 11:40 기사입력 2007.09.0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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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율 650% 넘어

제조업체들이 투자를 하지 않고 자금을 쌓아두는 탓에 유보율이 65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 제조업체 중 관리종목이나 작년과 실적 비교가 불가능한 곳을 제외한 534개사의 지난 6월 말 현재 유보율은 662.3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개월 전인 지난해 말의 633.37%에 비해 29.02%포인트가 높아진 것이다.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나눈 값인 유보율은 영업활동을 하거나 자본거래를 통해 벌어들인 자금 가운데 얼마만큼 사내에 쌓아두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 비율이 높으면 통상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무상증자, 자사주 매입, 배당 등을 위한 자금여력이 크다는 의미를 갖지만 반대로 투자 등 생산적인 부문으로 돈이 흘러가지 않고 고여 있다는 부정적인 측면도 지닌다.

조사대상 제조업체의 6월 말 현재 잉여금은 346조7603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4.5%가 불어났지만 자본금은 52조3504억원으로 거의 정체된 상태이다.

상장 제조업체들의 유보율은 2004년 말(조사대상 487개사) 현재 506.84%로 500%를 넘어섰으며 2005년 말 606.97%로 전년도 말에 비해 100%포인트 이상 높아졌으며, 지난해 말에는 600% 중반 대까지 치솟는 등 꾸준히 상승해왔다.

한편 10대 그룹의 경우 유보율이 772.64%나 됐으며 이는 지난해 말의 738.92%에 비해 33.72%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박수익 기자 sipark@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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