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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이인동심 기리단금(二人同心 其利斷金)"

최종수정 2007.09.07 16:56 기사입력 2007.09.0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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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승리 위해선 朴 전 대표 도움 꼭 필요"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7일 "이인동심 기리단금(二人同心 其利斷金. 두 사람이 힘을 합치면 쇠도 끊는다.)"이라며 주역에 나오는 사자성어를 인용, 정권교체를 위한 박근혜 전 대표의 협력을 당부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식당 별실에서 가진 박 전 대표와의 회동 자리에서 "박대표님하고 저하고 둘이 힘을 합치면 정권을 찾아올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박 후보는 "화합해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뒤 "당이 하나가 돼서 정권을 되찾아 와야 하는데, 다른 캠프에 대해서 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의 문제, 당의 노선이나 운영같은 것들이 많이 기사화 되었다. 당의 앞날에 대해 걱정을 하시는데 이제 후보께서 그런것들 잘 하시시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예전 일은 다 잊었고, 걱정하는 의원들도 계신다고 하지만 사람중심으로 잘 해 나가겠다"며 "박 전 대표측에서 일하신 분들이 능력있는 사람이 더 많아요"라며 박측 캠프에서 일했던 사람들도 중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강재섭 대표는 이에 "고장난명(孤掌難鳴)이라고 손바닥도 두 개가 합쳐져야 소리가 나고, 새도 한 날개로는 따라갈 수도 없고, 수레바퀴도 하나 가지고는 똑바로 갈 수가 없다"며 "두 분이 손바닥을 딱 쳐서 큰 소리 내시면 나는 잘 뒷받침해서 정권창출 하겠다"고 거들었다.

이 후보는 또 "우리 박대표께서 협조해주시면 많은 사람들하고 힘을 합쳐서 잘 하겠다"며 "앞으로 선거에 임박해서 중요한 일들은 상의를 하고, 수시로 연락을 드리겠다"며 앞으로 화합해 나갈것을 강조했다.

이후 이어진 25분 가량의 비공개 대화 후 "합의된 것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박 전 대표는 "공개 때 했던 중요한 얘기의 연장선상에서 했고, 당 위해 협력키로 했다"고 답했다.

또한 선대위에서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이 후보가 자신이 답변하겠다며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는 박 전 대표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박 전 대표는 "구체적인 얘기는 없었다"고 짧게 답했다.

또 언제 만날거냐는 질문에 이 후보는 "같은 당인데 뭘 또.."라며 당분간 만날 계획이 없음을 내비쳤다.

김현정 기자 alpha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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