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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당 첫 광주 토론회...'평화대통령 자처'

최종수정 2007.09.07 16:40 기사입력 2007.09.0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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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대선주자 5명은 7일 오후 광주 5.18 기념문화관에서 통일.외교.안보분야에 대한 첫 정책토론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히 이날 토론회는 권역별 순회 정책토론회의 첫 일정으로 본경선 초반 판세를 좌우할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자들은 스스로 '평화대통령'의 최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정동영 후보와 이해찬, 유시민, 한명숙 후보 등 친노주자 3인은 한나라당 출신인 손학규 후보를 겨냥해 대북관과 정체성 문제를 일제히 공략했고, 이에 손 후보는 "한나라당 때부터 햇볕정책의 원칙과 소신을 지켜왔다"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손 후보의 과거 '대량살상무기 PSI(확산방지구상) 참여'와 '금강산관광 중단' 발언을 거론, "햇볕정책을 한나라당에서 찬성한 것은 대단한 용기이지만 결국 위기때 진면목이 드러난다"며 "작년 핵실험때 손 후보는 당시 '국제적 제재를 강화하고 금강산 관광 등 어떤 경제협력도 계속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고 지적하고 "철학이 없어서 냉탕온탕을 반복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손 후보의 대북관을 겨냥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발언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며 "그래서 정체성에 자꾸 의심이 간다"고 비판하고 "손 후보가 이명박 후보와 토론이 붙었을 때 이 후보를 충분히 설득하고 진압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는 손 후보의 '대선용 정상회담 노 땡큐(No, Thank you)' 발언을 문제 삼아 "대통령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것 처럼 말한 것을 해명하고 취소할 생각이 있느냐"고 추궁했다.

한 후보도 "정상회담을 대선용 기획인 것처럼 말한 적이 있는데, 이는 일관되게 햇볕정책을 지지해온 손 후보 입장에서 보면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대북관계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시류에 따라 냉탕온탕을 왔다갔다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손 후보는 "한나라당 있을 때 햇볕정책을 지지하고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해왔다"며 "남북평화의 기반을 그때부터 만들어나가고자 했으며 원칙 있는 포용정책을 펴야한다는 소신을 일관되게 지켜왔다"고 반박했다.

손 후보는 또 북한 핵실험 직후 '금강산 관광 중단' 발언과 관련, "핵실험 당시 분명히 매를 들고, 안되면 매드는 시늉이라도 했어야 한다"며 "북한에 대해 지원도 하지만 되면 되고, 안되면 안된다는 분명한 원칙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분명히 금강산 관광은 제재할 수 있다고 했지만 개성공단 제재는 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신당이 주관하는 정책토론회는 11일 서울, 13일 대구.경북, 18일 대전.충청, 21일부산.경남 순으로 이어진다.

박종일 기자 drea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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