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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IT업계, ‘직원 만족시키려면 배를 채워라’

최종수정 2007.09.10 08:44 기사입력 2007.09.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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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다양한 식사제공...각종 편의시설 갖춰

인도 IT업계의 직원 복지 시스템이 진화하고 있다. 이제 IT회사 직원들은 밤 늦게까지 일하다 회사 내 24시간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슈퍼마켓에 들러 다음날 아침식사를 사가기도 한다.

기업들은 유난히 업무시간이 길고 자리를 뜰 시간이 부족한 직원들의 만족도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편의점과 테이크아웃 음식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사내에 들여놓고 있다고 인도 이코노믹타임스(ET)가 최근 보도했다.

이직률이 높은 IT업계에서 회사들이 유능한 인력을 붙잡아두는 전략은 편의시설 개선이며 특히 식사공간이 관건이다. 직원들이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을 고려하면 회사측에서 구내 식당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인포시스는 사옥에 푸드코트 5곳과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으며 페로시스템즈는 다국적 음식을 취급하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은 인도음식을 가장 많이 찾지만 중식과 양식도 인기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크람 마이트라 인포시스 인사담당 부사장은 “모든 사옥은 푸드코트, 도서관, 헬스장, 편의점 등을 갖췄다”며 “다양한 음식을 저렴한 가격을 사먹을 수 있어 현지 직원과 외국인 직원이 함께 식사하기 좋다”고 밝혔다.

테이크아웃점과 임시 매장을 운영하는 업체도 있다. 한 대형 IT업체에는 피자 테이크아웃점이 있어 직원들은 피자를 포장해 작업하며 먹을 수 잇다. 다른 업체에서는 백화점 닐기리스가 2주에 한두 번씩 카운터를 설치해 빵과 비스킷을 판매한다.

IT업체들은 또 건강을 의식하는 직원들을 위해 과즙, 저칼로리 샌드위치, 샐러드 등을 판매하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페로시스템즈에서는 식당을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수니타 부디라자 홍보담당 이사는 “우리 사내 카페는 각종 대화가 열리는 문화의 장이다”라며 “간식을 먹기 위해 잠깐 내려오는 직원은 여기서 일어나는 활동에 동참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회사들은 식당이나 카페 인테리어를 통해 직원들을 위한 편안하고 안정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녹음에 둘러싸인 옥외 공간, 독특한 인테리어, 음악 등은 푸드코트의 일반적인 특징이다. 인포시스 푸드코트의 경우 한곳은 우주선을 연상시키며 한곳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모델로 했다.

이지연 기자 miffis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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