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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살아야 기업이 산다] 개교 20돌 포스텍의 도전

최종수정 2007.09.07 10:58 기사입력 2007.09.0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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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위권 연구중심대학 향해 뛴다

올해 개교 20주년을 맞은 포스텍(옛 포항공과대학)은 산학협력과 연구중심 대학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포스코의 출자로 철의 도시 포항에 문을 연 포스텍은 이공계 인재양성은 물론 미래전략사업 연구협력, 다양한 대학과의 학술교류, 창업지원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포스텍 비전 2020'을 선포, 2020년 세계 20위권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987년 첫 신입생을 모집한 이후 짧은 기간에 많은 발전을 이룩한 포스텍의 무대는 세계. 올해 4월에 설립된 기술사업화센터는 기술마케팅과 이전을 담당하는 '기술이전사업화' 파트와 벤처창업을 지원하는 '기술사업화' 파트로 구성돼 포스텍의 연구성과와 지식재사권 관리ㆍ운영, 마케팅 등 사업화 촉진, 신기술 벤처창업 등에서 포괄적인 지원업무를 수행한다.

포스텍은 또한 포스코가 계열사들과 추진하는 발전용 연료전지사업에도 참여한다. 포스코는 지난달 한국전력 연료전지사업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상호업무협력 협정(MOU)를 체결했다.

포스코는 이 사업을 통해 내년까지 국내 최초로 250KW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는 남동발전에 2.4MW 규모의 연료전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 포스텍은 2003년부터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과 공동연구를 통해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포스텍은 지난달 '포스텍 비전 2020' 실현을 위해 포스코의 지원을 받아 포스코국제관을 개관했다.

총 250억원이 투자된 포스코 국제관은 300여석의 국제회의장에 숙박시설을 갖춰 대규모 국제학술행사를 지원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로 사용된다.

국제회의장과 대회의실에는 유무선네트워크 시스템과 디지털라운지 등 대형 국제행사를 치룰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기업들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은 지난 5월 포스텍에 발전기금 10억원을 기부키로 약정식을 가졌고 포스코는 서희건설의 뜻에 따라 기부금 전액을 연구원 숙소건립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  기초과학ㆍ첨단기술 발전에 집중

포스텍은 우리나라에서 단 하나뿐인 '빛 공장'인 포항방사광가속기를 통해 우리나라 기초과학과 첨단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뿐 아니다.

국내 대학 최대 규모의 BT연구소인 생명공학연구센터와 나노기술 인프라 구축의 구심점이 되고 있는 나노기술집적센터가 들어서 있는 등 60여개 부설연구소를 운영한다.

이와는 별도로 지역 중소기업 CEO의 경영마인드 향상과 자기계발 능력 향상을 위해 산학강좌 프로그램인 최고경영자과정을 운영한다. 지역 기업의 실정에 맞춰 학계와 산업계에서 이론과 실무에 정통한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 주제별 강의를 실시한다.

교육적인 면 외에도 산학협력주체 간 교류증진과 연구개발촉진 프로그램도 눈여겨볼 만하다. '연구자 및 기업인과 만남 프로그램', '기술사업화 포럼', '신기술교류회' 등 기술 분야별 산업체와 대학 관련자들의 정보교류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포스텍은 지역 기업이나 테크노파크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기술 사업화에 필수인 금융지원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포스텍기술투자, 포항테크노파크, 대구테크노파크가 그 파트너들이다.

산학협력단 산하에는 부품ㆍ소재기업의 산업화를 지원하는 하이브리드산업화지원센터, 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하는 기술이전센터, 지식재산권 관리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기술사업화센터, 창업보육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창업보육센터 등이 있다.


◆  산학협력 통해 철강기술 발전 이끌어

포스코는 국내 산학 연구협력 체제로 철강연구과제 공모제도, 철강연구 지원사업, 사외위탁 연구제도 등을 운영하며, 국내 대학의 철강 분야 연구자원과 전략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철강전문인력 육성에 힘써 왔다.

지난해에는 철강연구과제를 공모, 서울대와 영남대 등 18명의 교수를 최종 선정하고 6억원의 철강기초 연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4월 21일과 5월 10일에는 차세대 철강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철강연구지원사업 대학의 석ㆍ박사 과정 대학원생 중에서 선발한 철강연구 장학생 25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지난 2003년부터는 국내 대학 중 철강연구 역량을 보유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포항공대, KAIST, 수원대 등 7개 대학 15명의 교수를 '철강연구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매년 20억원의 철강연구비를 지원하고 우수 철강연구 인력 육성을 뒷받침해 왔다.

이들 대학은 포스코가 중점 육성하고 있는 자동차 강재 개발 등 전략연구 분야의 선행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들 대학원의 석ㆍ박사 대학원생에게 철강 장학금을 지원하고 우수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올해에는 석사 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에 편입하지 않은 2명이 포스코에 입사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김민진 기자 asiakmj@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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