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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내성 강해졌나

최종수정 2007.09.07 10:58 기사입력 2007.09.0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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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사태 불구 '견실한 회복세'
영향권 접어든 8월 각종 지표 상승세 지속
4분기 산업경기 전망도 '맑음'
미국 주택"소비"고용지표 추락…불안 여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제는 최근 견실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영향권에 접어든 8월에도 각종 경기 지표가 상승곡선을 그렸을뿐 아니라 제조"비제조업 모두 4분기 산업경기도 호조세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주택경기, 소비, 고용지표들이 추락하면서 세계경제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대한 리스크 관리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8월 경기 지표 상승세 지속=7일 정부 등에 따르면 8월중 수출은 수출지역 다변화 등으로 IT 및 비IT 주력품목이 모두 호조를 보이면서 총 312억3000만달러를 수출, 전년동월보다 14.4% 증가했다.

이로써 수출은 1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게 됐다.

8월 무역수지 흑자도 수출증가율이 수입증가율을 비교적 큰 폭으로 상회, 7월 11억1000만달러에서 8월에는 15억4000만달러로 개선됐다.

물가도 농축수산물 가격"공공요금 등의 안정세에 힘입어 비교적 안정세를 되찾았다.

전월보다는 0.1% 오르는데 그쳤으며 전년동월과 비교할 경우 2.0% 상승한 것으로 4월 2.5%, 5월 2.3%, 6월 2.5%, 7월 2.5%보다는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소비관련 속표지도 역시 대체로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8월 신용카드 사용액은 전년동월보다 14.8% 늘어나면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백화점 매출 역시 전년동월대비 2.9% 늘었다.

소비자기대지수도 전달(102.6)에 비해 0.4포인트 오른 103.0으로 5개월째 100을 웃돌았다.

산업은행이 제조업 21개 업종, 비제조업 15개 업종 등 총 21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4분기 산업경기전망 조사'에서도 사업개황지수가 제조업은 104, 비제조업은 108로 나타나 호조전망이 두드러졌다.

김석동 제경부 제1차관은 이에 따라 "이 같은 우리 경제의 경기상황을 감안할 때 향후 대외여건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올해 전망하고 있는 연간 4.6% 성장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여전히 불안한 세계경제=그러나 정부의 우려대로 대외여건이 문제다.

세계시장은 현재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로 여전히 불안한 상태다.

특히 최근 미국 경기가 심상치 않아 여파에 세계시장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주택경기는 물론 소비"고용 관련 경제지표들이 일제히 추락하고 있다.

실제로 S&P가 집계한 지난 2분기 집값은 3.2% 하락해 1987년 이후 20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현재 매매계약이 진행중인 주택을 나타내는 잠정주택판매지수도 지난 7월 89.9를 기록, 2001년 9월(89.8)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조원동 재경부 차관보가 "단기간에 서브프라임의 연체율이 낮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앞으로 1∼2년간은 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승국 기자 inkle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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