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최경주, 공동 12위 '굿 스타트'

최종수정 2007.09.09 10:50 기사입력 2007.09.07 09:04

댓글쓰기

   
 
최경주가 BMW챔피언십 1라운드 3번홀에서 티 샷을 한 뒤 볼을 바라보고 있다. 레먼트(美 일리노이주)=AFP연합
'탱크' 최경주(37ㆍ나이키골프)의 출발이 좋다.

70명만이 살아남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플레이오프 3탄' BMW챔피언십(총상금 700만달러) 1라운드.

최경주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동반플레이를 펼치면서도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3언더파를 쳐 공동 12위에 올랐다.

선두는 7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른 '버블보이' 조너선 비어드(미국). 우즈는 4언더파로 공동 7위에 자리잡았다.

최경주는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레먼트의 코그힐골프장(파71ㆍ7326야드)에서 개막한 첫날 경기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선두 비어드와는 4타 차 공동 12위. 지난 주 허리 부상으로 기권해 국내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던 최경주로서는 나쁘지 않은 출발이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이날 10~ 11번홀의 연속버디로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12번홀(파3) 보기와 14번홀(파3) 버디를 맞바꾼 최경주는 후반 5번홀(파4) 버디로 1타를 더 줄였다.

최경주로서는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57%,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61%로 샷 정확도가 다소 떨어져 어려운 경기를 펼치면서도 고비 때마다 위력적인 숏게임을 앞세워 스코어를 지켰다는 것이 자랑거리.

8번의 보기위기에서 7번을 파로 막아냈고, 26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도 호조를 보였다.

선두 비어드는 무려 8개의 버디사냥(보기 1개)을 완성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30위에 랭크돼 있는 비어드는 다음 대회 출전을 위해 이번 대회 상위 입상이 절실한 처지.

선두권은 저스틴 로스(잉글랜드)와 카밀로 비예야스(콜롬비아)가 공동 2위(6언더파)에서 비어드를 압박하고 있다. 11번홀까지 무려 8개홀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던 로스는 특히 보기 2개만을 기록한 후반 7개홀 경기가 못내 아쉽게 됐다.

우즈도 상황이 비슷했다. 후반 5번홀까지 6언더파로 선두권을 위협하던 우즈는 7번홀(파4) 더블보기로 순식간에 2타를 까먹었다.

우즈는이 홀에서 티 샷을 러프로 보내더니 피칭웨지로 그린을 오버한 뒤 플롭샷을 구사하다 뒤땅을 쳐 네번만에야 그린에 볼을 올렸다. 우즈는 여기서 3.6m짜리 보기 퍼트마저 놓쳤다.

우즈는 그러나 평균 316.5야드에 이르는 장거리포를 때리면서도 페어웨이 안착률이 71%에 이르러 티 샷 불안에서 완전히 벗어났고 그린 적중률도 66.7%로 안정감을 되찾았다.

지난 주 필 미켈슨(미국)에게 완패를 당했던 가장 큰 요인인 퍼팅도 25개로 깔끔했다. 우즈 역시 "7번홀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만족스러운 경기였다"면서 "퍼팅이 잘된 것이 아주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빅스타들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지난 주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 불참했던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가 공동 50위(2오버파 73타),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은 공동 54위(3오버파 74타)에 머물렀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2ㆍ나이키골프)이 싱과 함께 공동 54위에 그쳐 다음 대회 출전 전망이 어두워졌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newsva.co.kr
<ⓒ 아시아대표 석간 '아시아경제'(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