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中, 연이어 호주와 LNG 공급 계약 체결

최종수정 2007.09.07 08:41 기사입력 2007.09.07 08:36

댓글쓰기

우드사이드 석유와 450억달러...15년간 공급

안정적인 에너지 자원 확보를 위한 중국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이번 주 들어 호주와 액화천연가스(LNG) 장기 공급 계약을 두 건이나 체결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현지시간)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페트로차이나)가 호주 천연가스 개발업체 우드사이드석유와 450억호주달러 역대 최대 규모의 LNG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페트로차이나는 서호주에서 진행 중인 브라우즈프로젝트에 투자해 15년 동안 연간 200~300만t의 LNG를 공급받기로 했다.

이는 호주와 맺은 두 번째 계약으로 앞서 이번주 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참석 차 호주를 방문한 후진타오 중국 주석은 호주로부터 향후 20년 동안 연간 100만t의 LNG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우드사이드는 거래 규모에 대해 구체적 사항은 밝히지 않았으나 마크 채터지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이번 계약을 통해 호주로 유입될 자본이 350~450호주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이 지난 2002년 호주와 첫 LNG 공급 계약을 맺을 당시 가격인 100만BTU당 2.50~2.70달러의 네배 수준에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거래로 중국과 호주는 양국의 이득을 충분히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호주로부터 장기간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받아 이를 발판으로 세계 무대로 뻗어나가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콰타르에 이어 세계 2위의 LNG 공급국으로 부상하려는 호주는 생산을 대량 늘려 LNG 부문 경쟁력 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초 일본을 따라잡고 호주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한 중국은 이날 서호주에서 진행 중인 18억호주달러 규모의 철광석 개발 프로젝트에도 투자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김혜원 기자 kimhye@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