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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함께 가입하면 우대해드립니다"

최종수정 2007.09.07 10:57 기사입력 2007.09.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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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 공동구매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가입자가 많거나 여러명이 함께 가입할 경우 우대 금리를 적용해 주는 금융상품이 은행과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가입자가 많을 수록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공동구매 방식의 예금이 은행권에 등장했다.

하나은행은 공동구매 방식의 예금인 '하나 e-플러스 공동구매 정기예금'을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판매한다.

3년만에 공동구매 방식의 예금이 은행권에 다시 등장한 것이다.

판매금액에 따라 금리가 달리 적용돼 10억원 미만일 경우 연 5.2%, 10억~20억원일 경우에는 연 5.5%, 20억~30억원은 연 5.6%의 금리가 지급된다.

만약 판매액이 30억원 이상이면 최저 금리보다 0.5% 포인트 높은 연 5.7%의 금리가 적용된다.

가입기간은 1년이며 1인당 최저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인터넷으로만 가입할 수 있으며 7일 오전까지 6억7400만원 가량 모집됐다.

지난 2003년 신한은행이 처음으로 인터넷 공동구매 방식의 정기예금을 판매했으며 옛 조흥은행도 비슷한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환전에 공동구매 방식을 도입한 경우도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4일부터 고객의 환전수수료를 최고 80%까지 우대해 주는 '우리 환전 공동구매 서비스'를 벌이고 있다.

이 서비스는 우리은행 인터넷뱅킹에 일정 기간 환전 신청이 가능한 사이버 환전장터를 만들고 일정 인원(우리 Zone)이나 일정 금액(모아 Zone)이 모이면 해당고객들에게 단계별로 환율을 우대한다.

저축은행들은 MGM 마케팅(Member get member)이란 이름으로 여러명의 고객이 동시에 가입하면 우대금리를 주고 있다.

동부저축은행의 'High-High 정기예금'은 3명 동시 가입시 0.1%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회사동료의 경우 굳이 세명이 함께 가지 않고 명함만 가져가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천 모아저축은행과 경기 토마토 저축은행은 5인 이상 동시 가입시 각각 0.1%와 0.2%씩 우대금리를 준다.

모아저축은행은 가입기간별로 6.3%에서 6.6%까지 차등지급하는 정기적금 가입시 5명이상 단체가입(월불입금 30만원이상, 총불입금 150만원 이상)하거나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0.1%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재테크에 관심이 많고 금리에 민감한 젊은 고객들이 MGM 이벤트에 많이 참여한다"며 "여러명이 가입하거나 여러 상품에 가입할 경우 고객의 충실도도 높아지고 은행 입장에서 고객 평가시에도 수월하다"고 말했다.

김부원 기자 lovekbw@newsva.co.kr

정선영 기자 sigumi@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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