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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어린이 액세서리 납성분 규제 추진

최종수정 2007.09.07 09:11 기사입력 2007.09.0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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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성분, 전체 재료의 0.06%로 제한 추진

최근 미국에서 납성분이 함유된 중국산 장난감이 리콜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연방정부는 처음으로 어린이용 액세서리 납성분을 규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위원들은 허술한 감시체계, 제조업체들의 안일한 제품 검사 등으로 인해 미국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사주는 액세서리 가운데 기준치가 넘는 납성분을 포함한 제품이 수십만개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납 액세서리에 대한 경각심은 1990년대 말부터 존재해왔지만 지난 2003년 한 아이의 납중독 소식이 들리면서 CPSC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리건주에 사는 네살짜리 콜튼 벅하트는 자판기에서 구입한 목걸이를 실수로 삼켜 검사를 받은 결과 혈중 납 함유량이 기준치의 12배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었다. 4년이 지난 지금도 콜튼의 혈중 납 함유량은 기준치보다 높은 상태다.

당시 CPSC는 납 섭취 위험도를 상향하고 “어린이가 납이 든 액세서리를 먹을 수 없어야만 그 제품은 안전하다”고 규정했다.

CPSC는 최근 액세서리에 들어갈 수 있는 납성분이 전체 재료의 0.06%로 제한하는 방안을 연말께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가정용 페인트와 장난감에 허용된 것과 같은 수치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러나 새 규정이 낡은 기준에 기반한 것이라며 어린이를 보호하는데 충분하지 못하다고 비난하고 있다. 신시나티 소아과병원의 브루스 란피어 박사는 “모든 납 관련 기준 원점에서 다시 검토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지연 기자 miffis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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