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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구조한’ 펀드서 3억달러 벌어

최종수정 2007.09.07 08:39 기사입력 2007.09.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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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최근 위기에서 건진 펀드 덕에 거액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의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자사 자금 20억달러 등 30억달러를 긴급 수혈한 글로벌 에퀴티오퍼튜니티펀드(GEO)가 이후 손실을 만회해 3억달러나 거머쥐게 됐다.

당시 GEO가 1주도 안 돼 자금의 33%를 잃자 골드만삭스는 헤지펀드 페리캐피털, 미국의 억만장자 일라이 브로드, 행크 그린버그 전 AIG 회장과 손잡고 구원 투수로 나섰다. 지난달 GEO의 가치는 23%나 하락한 바 있다.

자금을 수혈 받은 GEO가 최악의 사태에서 벗어난 가운데 외부 투자자들은 투자금 중 20% 이상이나 잃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이익을 봤다. 한 투자자는 "골드만삭스가 이런 위기에서 득을 보는 것은 어제ㆍ오늘의 일이 아니다"라고 들려줬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자사의 주요 펀드들이 신용경색 여파로 추락하자 헤지펀드 운용사로서 얼굴에 먹칠을 한 바 있다. 골드먼삭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데이비드 비니아는 GEO에 대한 자금 투입을 "좋은 투자 기회로 간주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가 챙긴 3억달러는 이달 말 공개될 분기 순이익을 끌어올리는 데 한몫할 듯하다.

이지연 기자 miffis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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