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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준율 12.5%로 인상

최종수정 2007.09.07 08:07 기사입력 2007.09.0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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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까지 인상될 가능성도 있어"

중국 인민은행이 6일(현지시간) 과잉 유동성 흡수와  대출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을 전격 인상했다.

이는 올들어 7번째 인상으로 오는 25일부터 0.5%P 인상된 12.5%가 적용된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의 하지밍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은 이미 8월의 통화 및 대출 수치를 파악하고 유동성 과잉이 여전하다는 판단 하에 다시금 지준율을 인상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그는 "인민은행은 최근 1500억위안의 채권을 발행했고 지난 4일에는 100억위안의 특별국채로 자금 회수에 나섰다. 또한 이번 지준율 인상으로 약 1700억위안의 유동성이 동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인민은행이 여러 가지 조치를 동시에 취해 한층 더 강력하게 대출과 유동성 과잉을 억제하기 위함이다"라고 분석했다.

씨티은행의 선밍까오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도 인민은행의 통화정책 사용이 빈번한 것에 대해 "인민은행이 현재 중국의 경제 상황에 대해 안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다음 주에 발표될 8월 경제지표가 상당 수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화공급량 증가율은 올해 전체 목표인 18%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무역흑자와 인플레이션도 사상 최고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 이코노미스트도 "단기 내에는 식품가격의 영향으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10월에나 하락할 기미가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안신증권의 까오산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지준율 인상은 유동성 회수를 위한 것일 뿐"이라며 "이미 예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거대한 무역흑자와 자본이 다량으로 유입되는 상황에서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조정해 유동성을 억제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지준율 인상이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 까오 이코노미스트는 "지준율 인상이 시장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너무 빈번한 인상으로 이미 시장은 지준율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선 이코노미스트는 "지준율이 이미 1988년 13%의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면서 "인상 여지가 날로 좁아지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가능성은 있다. 15%까지 인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송화정 특파원 yeekin77@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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