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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이젠 한길로 합쳐야"

최종수정 2007.09.07 07:28 기사입력 2007.09.0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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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동계 다시 뭉쳐 만찬 회동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6일 시내 한 음식점에서 상도동계 전.현직 의원 8명과 만찬 회동을 갖고 한나라당이 대선후보 경선 후유증을 극복하고 단합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이제는 나라를 위해 한길로 합쳐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경선은 다 끝났고 이제는 이쪽, 저쪽보다 단합해 나라 위해 잘 해 나가자"고 화합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안팎에선 김 전 대통령이 경선과정에서 이명박 후보를 후원한 점을 들어 이 후보측과 박근혜 전대표 진영의 갈등 봉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실제로 이날 회동에는 박근혜 전 대표 캠프에서 좌장으로 활동했던 김무성 의원과 홍인길 전 총무수석 그리고 이명박 후보측 정병국 의원과 박종웅 전 의원 등 핵심 측근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은 경선 과정에서 노고를 두루 치하하며 "좌파정권을 종식해야 되는 것 아니냐. 모든 초점을 거기 맞춰 서로 후유증을 털고 열심히 잘 하라"면서 "정권교체에 전력투구하지 못하면 역사의 죄인이 된다. 경선 과정도 본선 승리를 위한 과정이었던 만큼 이제는 다 털고 하나가 돼 국민적 여망인 정권교체에 전력을 다 하라"고 당부했다고 배석자들은 전했다.

그는 이어 지난 1971년 당시 야당이던 신민당 대선 경선에서 김대중(DJ) 후보에게 역전패 당했지만 자신이 전국 지지유세를 벌인 사실을 언급하면서 "당시 DJ가 장충동 유세하는 데 같이 지원유세를 하고 싶었지만, 나는 온양 유세를 잡아놨더라. 저녁 숙소에서 억울함을 되씹었다"며 "모든 역사는 승자가 쓰는 것"이라며 이 전 시장측의 적극적인 자세를 우회적으로 주문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은 또 일각에서 거론되는 경선 후 당내 분열 등 후유증과 관련 "그렇게 우려할 부분이 아니다"면서 "경선이 끝나면 당연히 후유증이 있는 것이지만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것이고, 정권교체라는 대의가 있는 한 같이 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은 전날 김덕룡 전 의원을 비롯해 60여 명의 전.현직 참모들과 시내 모처에서 회동하며 역시 당내 화합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정 기자 alpha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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