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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씨게이트, 암호화 하드드라이브 출시

최종수정 2007.09.07 07:17 기사입력 2007.09.0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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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치와 후지쯔도 암호화한 하드드라이브 발표

그동안 저장용량으로 우열을 가리던 하드디스크드라이브업계가 앞으로 보안 강화 경쟁에 돌입할 전망이다.

미국 하드디스크드라이브 제조업체 씨게이트테크놀러지는 암호화 기술을 적용할 PC용 하드드라이브를 출시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라쿠다FDE로 명명된 신제품은 4.4분기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암호화 소프트웨어에 의존하지만 소프트웨어는 해커들의 공격을 받기 쉽다. 특히 잃어버리기 쉬운 노트북은 더 많은 위험이 노출되기 때문에 최초의 암호화 하드드라이브는 노트북에 탑재됐다.

씨게이트는 바라쿠다FDE를 통해 암호화 기술을 데스크탑 PC용 하드드라이브로 확대했다. 신제품은 정부기관과 비슷한 수준의 암호화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마크 줄레 씨게이트 부사장이 밝혔다.

암호화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업체는 씨게이트 뿐만이 아니다. 경쟁사 히타치와 후지쯔도 암호화 기술을 보유한 하드드라이브를 발표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일부 원도우 운영체계(OS)에 드라이브를 암호화하는 기능 ‘빗로커’를 홍보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스트레터지그룹의 존 올직 애널리스트는 씨게이트를 비롯한 하드드라이브업체들이 앞으로 암호화 하드드라이브를 표준으로 도입하면서 암호화 소프트웨어를 따로 설치하는 수고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빌 왓킨스 씨게이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암호화와 드라이브 기술의 상관관계를 논의해왔다. 왓킨스 CEO는 씨게이트의 경쟁사가 대부분 아시아기업이라며 중국기업이 미국 디스크드라이브 제조업체를 인수한다면 국가 안보가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왓킨스는 정부의 중요한 정보가 해외에서 제작된 드라이브에 저장된다는 사실은 정부 당국이 우려할만한 사항임을 시사했다.

이지연 기자 miffis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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