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현대차, 파업고리 끊고 노사관계 새 지평 열어

최종수정 2007.09.07 06:50 기사입력 2007.09.07 06:46

댓글쓰기

10년만에 무분규 타결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10년만에 무분규로 타결 지으면서 노사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게 됐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6일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2003년(80.26%) 이후 가장 높은 77.09%의 찬성률을 이끌어냈다.

노조는 6일 울산공장을 비롯, 전주, 아산, 남양연구소, 모비스, 정비, 판매위원회 등 전국 6개 위원회 전체 조합원 4만4867명을 대상으로 노사 잠정합의안을 수용할 지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했고, 이 결과 4만2676명(투표율 95.12%)이 투표에 참가해 3만2901명(77.09%)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현대차 노사의 올해 임단협안은 동종업계인 완성차 4사의 올해 임단협 타결안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어서 찬반투표 전부터 가결은 확실시 됐었다.

이번 무분규 임단협 타결은 노조의 지나친 요구에 사측이 '퍼주기식 타결'을 했다는 비난여론에도 불구하고 무파업 타결로 파업의 악순환 고리를 끊었다는 데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잠정합의한 가결 직후 이상욱 지부장은 "악화된 국민 여론을 감안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합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임단협에 매진했다"며 "결국 국민과 조합원들에게 약속했던 것처럼 원만한 타결을 이뤘고 그 결과에 대한 평가가 조합원들의 높은 찬성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사는 잠정합의안 가결로 빠르면 다음주 초반께 올해 임단협 타결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며 이에 앞서 노조는 7일 오후 1시30분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이상욱 지부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임단협 타결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4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제 12차 임단협 본교섭을 갖고 임금 8만4000원 인상, 경영목표 달성 성과금 100%(임단협 체결시), 하반기 생산목표 달성 100만원(체결시), 경영실적 증진 성과금 200%, 품질향상 격려금 100만원 지급, 상여금 750% 지급 등에 합의했다.

또 막판 진통 끝에 정년을 1년 연장해 59세로 늘리되 임금은 동결하는 정년 연장안과 무상주(株) 30주 지급에도 합의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