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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개방적인 性 인식

최종수정 2007.09.07 15:17 기사입력 2007.09.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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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가 동거에 대해 너그러운 태도

20년 전만해도 중국에서 '동거'는 타락하고 퇴폐적인 서구 스타일로 간주됐고 동거라는 말 뒤에는 언제나 '불법적인'이라는 형용사가 그림자처럼 뒤따랐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바꼈다.

베이징사범대학교 심리학과에서는 중국 전지역의 200만명을 대상으로 동거에 대한 인식과 상대방의 성경험이 연애에 미치는 영향, 남녀의 결혼 적령기에 대해 1년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의 51%가 동거를 받아들일 수 있고 기회가 주어지면 한번쯤 경험해 보고 싶다고 대답했고 46%가 동거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직접 경험하고 싶지는 않다고 대답했다. 젊은층의 대부분이 동거에 대해 너그러운 태도를 보였고 오직  3%만이 동거에 반대했다고 베이징사범대의 설문조사를 인용, 6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상대방의 성경험과 과거의 연애경험이 연애를 할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32%의 응답자가 연애를 시작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응답했고 61% 이상이 성경험과 연애횟수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결혼적령기 항목에서 남성은  25세의 여성이 가장 결혼하기에 적절하다고 대답했으며 25세가 넘어가면 해가 지날 수록 남편감을 찾을 기회가 줄어든다고 응답했다. 반면  여성들은 31세의 남성이 결혼상대감으로 적합하다고 여기며 약 15%의 응답자는 40대도 매력적이라고 반응했다.

상하이 푸단대학의 위하이 사회학과 교수는  "성에 대해 중국이 여느 개발도상국가보다 서양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게 일반적인 인식이다"라고 하면서 "사실상 중국은 역사적으로 남성에 한해 성에 대해 자유로운 국가였다"고 언급했다.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되면서 간통이 사회위험으로 지목되자 성에 대한 인식이 보수적으로 바뀌기 시작한 것.

이번 조사는 최근 중국인들의 성에대한 자유로운 인식변화를 반영하면서  성관계에 대한 도덕적 제한이 예전보다 많이 느슨해 졌음을 시사했다.

박선미 기자 psm82@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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