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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금융시장 혼란 필요 조치 이행할 것"

최종수정 2007.09.01 13:25 기사입력 2007.09.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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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미국과 전세계 금융시장 혼란에 대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 밝혔다. 그는 또 "잘못된 투자를 한 투자자들을 구제하지는 않을 것이며, FRB는 유동성을 공급하고 시장의 정상적인 작동을 돕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도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31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FRB는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금융시장의 혼란으로 야기될 수 있는 세계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제한하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대출기관과 투자자들의 투자선택 결과로 인한 손실을 보호하는 것은 FRB의 책임이 아니며 그렇게 하는 것은 적절하지도 않다"면서 투기적인 투자로 인해 손실을 입게 된 투자자들과 금융기관들을 직접 구제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버냉키 의장은 또 "경제가 주택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에 계속 성장했다"며 "다만 최근 금융시장의 상황을 고려할 때 지난 몇 개월간이나 지난 분기의 경제지표들이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을 전망하는데 평소 때보다는 유용성이 다소 떨어질 수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용경색 위기가 지속되면 주택부분의 경기침체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깊어지고 길어져 소비자 지출과 경제전반에 걸쳐 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혀 주택경기 침체로 야기된 금융시장의 혼란과 서브 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모대출) 연체의 급증이 경제 전반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은 시인했다.

이에 버냉키 의장은 "경제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져 정책결정자들은 성장과 물가안정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위기관리에 어려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버냉키 의장은 미국과 전 세계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뜨린 문제들에 대해 면밀하게 점검을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지만 FRB가 오는 9월 18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어떻게 조정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황준호 기자 rephwan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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