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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부시·버냉키 연설로 상승 마감

최종수정 2007.09.01 08:18 기사입력 2007.09.0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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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상승 모멘텀을 받으며 1% 가량 급등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신용 경색 위기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밝혔기 때문이다.

3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9.01포인트(0.9%) 오른 1만3357.74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도 16.35포인트(1.1%) 올랐으며 나스닥지수도 2596.36을 기록, 31.06포인트(1.2%) 올랐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잭슨홀 회의' 연설을 통해 "현재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며 "금융 시장의 혼란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하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버냉키 의장의 발언을 내달 18일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기대감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적극적인 매수세에 나선 것.

곧이어 부시 대통령이 증시 구하기에 나섰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서브프라임 모기지 주택 구입자들의 상환을 돕기 위해 연방주택국(FHA) 보증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 경제는 현 금융 시장의 혼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냉키 의장의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와 부시 대통령의 모기지 주택 발표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금융주가 이날 상승장을 이끌었다.

씨티그룹과 JP모간 체이스는 각각 1.4%, 1.2% 올랐다. 론스타 펀드를 인수하겠다고 밝힌 미국 모기지 업체 아크레디티드 홈 렌더즈는 43.4% 급등했다. 실적 호조에도 불구, 세계 2위 PC 제조업체 델(DELL)은 0.7% 하락한 채 마감했다.

한편 이날 미국 상무부는 변동이 심한 유가와 식료품을 제외한 7월 근원 PCE 물가지수가 연율 1.9%를 기록, 3개월 연속 연준의 인플레이션 안정권 내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이로써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돼 FRB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더욱 힘을 받게 됐다.

7월 개인소득은 0.5% 증가해 월가 전망치인 0.4%를 웃돌았다. 소비지출 증가율도 0.4%를 기록, 전망치인 0.3%를 상회했다. 7월 공장주문 역시 월가 전망치인 3.3% 상회하는 3.7%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미시간대학은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3.4로 1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90.4에서 크게 떨어진 것이다.

박병희 기자 nut@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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