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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IPO 둘러싸고 노-노갈등

최종수정 2007.08.31 22:11 기사입력 2007.08.3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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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선물거래소(KRX) 기업공개(IPO) 추진이 무기한 보류된 가운데 거래소 양대 노조가 엇갈린 목소리를 내며 내부균열 을 보이고 있다.

2005년 4개 기관이 통합된 증권선물거래소에는 옛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 출신으로 구성된 '단일노조'와 코스닥위원회ㆍ선물거래소 출신의 '통합노조'로 나눠져 있다.

양대 노조는 거래소 IPO 보류 시점을 전후로 극명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포문은 '통합노조'가 열었다. 통합노조(위원장 남승민)는 지난 24일 성명서를 통해, '관치금융과 KRX 경영진의 무리한 IPO 추진에 반대한다'고 선언했다.

당시 통합노조의 성명서는 거래소가 상장심의위원회를 열어 내부적으로 IPO 준비를 마무리하기 직전에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나흘 뒤인 28일 거래소가 IPO 추진을 전격 보류한다는 발표에 노조의 성명서도 촉매제 역할을 했다.

반면 '단일노조'(위원장 유희욱)는 IPO 보류를 선언한지 이틀 뒤인 지난 30일 '관치금융을 획책하는 재경부와의 전면전을 선포한다'는 요지의 성명서를 통해, IPO 보류의 책임이 정부에게 있음을 강조했다. 거래소와 비슷한 입장을 천명한 셈이다.

통합노조가 "현 거래소 경영진들이 자신들의 업적쌓기에 골몰해 원래 취지가 무색한 모습으로 IPO 추진이 변형되고 있다"며, 사실상 정부보다는 거래소 경영진에 대한 비판의 강도을 높인 것과 극히 대조적이다.

이같은 양대노조의 입장차이의 배경에는 거래소 IPO시 직원들에게 우선배정되는 우리사주조합 배분에 대한 입장차이가 자리잡고 있다.

우리사주조합이 양대노조 사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배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양 쪽에서 갖게 될 파이(pie)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단일노조는 우리사주조합 배분 방식에 '자산기여도'를 넣자는 주장을 해왔다. 4개기관이 통합될 당시 각각의 자산 규모를 감안하자는 것이다.

2005년 거래소 통합당시 각 기관의 자산비중은 증권거래소(1조200억원, 82.6%), 코스닥증권시장(1546억원, 12.5%), 선물거래소(513억원, 4.1%), 코스닥위원회(89억원, 0.7%) 순.

결국 자산기여도를 반영하면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 출신의 '단일노조'에게 돌아가는 우리사주 몫이 코스닥위원회ㆍ선물거래소 출신의 '통합노조'보다 훨씬 많아진다.

단일노조의 유희욱 위원장은 "당시 합병 자체가 동등한 입장이 아니었으며 그에 따른 차등을 두겠다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통합 당시 선물거래소의 경우 거의 부도 직전이었는데, 똑같이 하는 것은 부당하지 않냐"고 주장했다.

반면 통합노조의 남승민 위원장은 "자산기여도 기준은 주주가 아닌 직원이 내세울 수 없는 기준"이라며 "지금의 형태와 같은 IPO는 무리가  있으며 이런 문제 해결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처럼 우리사주조합 배분에 대한 엇갈린 견해는 지난 23일 단일노조의 주장대로 배분 방식이 결정됐고, 그 다음날인 24일 통합노조가 IPO 반대성명을 내면서 양측의 불협화음은 2라운드로 접어든 셈이다.

김경민 기자 m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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