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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아프칸 피랍 사태가 주는 교훈

최종수정 2007.08.31 12:28 기사입력 2007.08.3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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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무장세력에 잡혀갔던 인질 2명이 살해됐지만 19명은 무사히 가족의 품에 돌아와 42일간의 악몽은 막을 내렸다.

하루하루 악몽같은 나날을 보냈을 가족들을 생각하면 천만다행이다.

마지막 협상을 통해 석방을 이끌어낸 우리 정부의 숨은 노력도 인정하지 않을수 없다.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이 남은 인질의 최종 석방을 앞두고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으로 무수한 과제와 싸워야 했다"고 토로한 것은 그동안 속 앓이를 한 정부가 심정을 짐작케 한다.

그러나 이번 사태가 남긴 교훈도 적지않다.

우선 기독교의 선교 방식을 따져 봐야한다.

사실 한국 개신교계의 공격적인 선교는 대체로 교회의 위상 강화와 교세 확장을 목적으로 한다.

봉사를 목적으로 한다는 것은 일종의 핑계(?)에 불과할 수 있다.

구상권 청구 주장이 거세게 제기되는 것은 바로 이런 무책임한 태도 때문이다.

우리 정부의 무원칙한 태도도 문제다.

정부는 '테러단체와 협상하지 않는다'는 국제사회의 원칙을 어기고 탈레반과 직접 협상했다.

이는 몸값문제는 제쳐 두고 라도 테러 단체 요구에 굴복했다는 국제사회의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실제로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스는 29일 "한국 정부가 인질 석방을 조건으로 철군을 수락한 것은 결국 좋지 않은 선례를 남겨 앞으로의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테러단체 요구를 들어줬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세계 각지 분쟁지역에서 우리 국민이 주요 표적이 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19명 전원 석방에도 뒷맛이 개운치 않은 이유다.

김성배 기자 sb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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