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대학이 살아야 기업이 산다] '한국판 실리콘밸리'

최종수정 2007.08.31 10:20 기사입력 2007.08.31 09:49

댓글쓰기

신기술 개발등 기업·대학·연구소 긴밀 협력
'미니클러스터' 2005년 발족 후 40개 운영

"기업ㆍ대학이여 산학연 클러스터로 세계 도약의 승부를 걸어라"

기업, 대학,연구소가 함께 클러스터(산업집적단지)를 조성,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한국 산업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그동안 '대학' 중심으로 이뤄져 왔던 산학협력이 '기업' 중심의 실질적인 신(新)산학협력체제로 이동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것이다.

31일 한국산업관리공단에 따르면 전국의 국가산업단지 중 단지별 전략업종 및 기술특성에 맞춘 미니클러스터(산학연 협의체)는 2005년 4월 발족 이후 현재까지 7개 단지(창원, 구미, 울산, 반월시화, 광주, 원주, 군산)에 총 40개가 운영 중이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신기술 또는 신제품 개발연구를 위한 기업과 대학, 연구소 간 산학연협력이 기업들의 실질적 제조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생산의 경우 산학 클러스터를 본격적으로 조성하기 시작했던 2005년 219조원정도 되던 것이 2008년 290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며 2015년까지 생산 545조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벤치마킹하라, 앞서가는 선진국 클러스터

미국, 스웨덴, 핀란드 등의 선진국은 이미 이런 클러스터를 통해 산학연의 꽃을 피우고 있다.

미국 최대 규모의 첨단 기술 연구단지인 실리콘밸리는  스탠퍼드대ㆍ버클리대 등 명문대학이 대거 포진해 인재를 공급하고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적극적 지원 하에 세계 유수의 반도체산업이 한데 모인 첨단기술의 전진기지가 됐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굴지의 국내그룹이 진출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 '북유럽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스웨덴의 '시스타 사이언스 파크'는 1990년대 초 심각한 경기침체를 겪은 스웨덴을 다시 살리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세계 최대 무선통신장비 업체인 에릭슨과 최대 컴퓨터 업체 IBM 등 세계 정상급 기업들과 산하연구소 집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현재 이곳은 고용인원만 해도 2만 7000여명에 달하며 700개의 회사가 입주해 있다.

'노키아'의 성공에 뒷받침이 된 핀란드 오울루테크노폴리스의 국제 협력센터장 마우리 사히는 지난해 한국 방문 당시 "노키아의 성공은 기업을 중심으로 대학, 연구소 등 테크노파크를 구성하는 다양한 주체들로 구성된 유연한 네트워크가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의 경쟁력 상승 '한국판 실리콘 밸리'...혁신 클러스터

한국형 클러스터 중 하나인 '울산'의 한 작은 자동차 부품 공장은 미니클러스터(클러스터내 대학.기업.연구기관 관계자 모임)를 통해 부산 동아대 교수를 만나서 다시 동경대 교수를 소개 받았다. 이 교수와 함께 신기술을 개발, 현재 도요타에 신기술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로 성장했다.

산학연이 협력, 세계시장을 제패하는 선진국의 모형은 국내산업계를 자극하기 시작해 우리나라도 혁신클러스터가 본격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정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6월 '제2회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의 날' 행사를 통해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사업의 성과와 비전, 로드맵과 미래 발전상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로드맵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올해 말까지 1단계로서 '한국형 클러스터 기반 구축'이 이뤄지며 △내년부터 2011년까지 '자립형 클러스터 성장기반 확립'의 2단계 사업이 추진된다. △오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3단계 사업추진을 통해 '세계 초일류 혁신클러스터 육성'의 목표를 완성한다.

정인화 한국산업단지공단 클러스터 추진팀 기획평가부장은 "기존의 제조업 산업 단지로는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고 판단해 혁신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형 클러스터만의 자랑거리로 '미니클러스터'를 꼽았다.

울산의 작은 자동차 부품 공장처럼 미니 클러스터는 대학 연구개발에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참여했던 기업들이 가졌던 고민의 대안책이 되고 있다.

또  대학, 연구소에 들어가는 엄청난 정부 지원자금 또한 효율적 감축이 가능하게 됐다.

정 부장은 "산자부만 해도 연간 2조원을 대학,연구소에 투입해 왔으나 이것을 수혜받는 기업은 매우 적은 실정이었다"며 "또 새로운 수익형 모델이 만들어지는 것도 예산 투입대비 성과로 보면 매우 저조했으나 클러스터로 인해 시장수요에 딱 맞춘 신기술을 만들어가는 구조가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오프라인 사주를 온라인으로!

  • 나의전성기는 언제? 사주를 알면 인생이 보인다.
  • 이 사람과 어때요? 연인, 친구, 상사와 궁합보기
  • 대운을 내것으로! 좋은 번호가 좋은 기운을 가져옵니다.

※아시아경제 사주 · 운세 서비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