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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 7월까지 '청신호' 8월부터 '먹구름'

최종수정 2007.08.31 10:58 기사입력 2007.08.3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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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서브프라임 여파 현실화
제조업 BSI 올 들어 처음 하락세로 반전
미국 경제성장률 1%p 하락시 국내는 0.5~0.6%p↓
정부도 "향후 1~2년 영향 불가피" 우려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 달성 불투명"섣부른 판단 일러

최근 정부가 발표하는 각종 경기 지표들이 상향곡선을 그리며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그러나 8월부터는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가 국내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기 시작했다.

금융을 비롯해 국내 실물경제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각종 우려가 나오면서 최대 향후 2년까지도 여파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발하기 전인 7월까지의 각종 지표들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8월에는 하락세로 반전하는 등 영향권에 접어들었음을 반증했다.

일부에서는 이에 따라 올해는 물론 내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어 경기 회복에 대한 섣부른 판단을 내리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7월까지는 경기회복 '청신호'=31일 정부 등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지수는 162.9를 기록해 4개월 연속 전월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6월보다 2.1%,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4.3% 증가했다.

액정표시장치"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가 큰 보탬이 됐다.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올 들어 가장 높았으며 지난해 9월 17.6%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7월까지는 서비스생산업도 왕성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달 국내 서비스업생산은 최근 4년 9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소비경기를 보여주는 도소매업도 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7월 서비스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9.8% 증가했다.

지난 3월 5.1% 증가 이후 4월 5.3%, 5월 5.9%, 6월 7.9%, 8월 9.8%로 4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다.

전년동월대비 9.8% 기록은 지난 2002년 10월 기록한 11.0% 이후로는 무려 4년 9개월만에 최고치다.

◆8월부터는 서브프라임 여파 현실화=그러나 서브프라임 사태의 여파는 8월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실제로 8월의 제조업 업황실사지수(BSI)는 85를 기록,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8개월만에 처음이다.

금융업종도 타격을 받았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서브프라임 투자에 나섰던 우리은행의 경우 5년만기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7월10일 15bp에서 8월28일 현재 60bp로 4배 가량 상승했다.

우리은행의 후순위채권은 올초에 비해 가산금리가 98bp 상승, 신용위험 노출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국민은행도 7월10일 15bp에서 8월28일 현재 48bp(3.1배)를 기록, 글로벌 신용 부실위험에 직격탄을 맞았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5년 CDS프리미엄이 지난 7월10일부터 8월28일까지 2.1배 가량 상승한 것과 비교해 보면 금융업종의 부실위험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주름살 깊어만 가는 정부=정부 역시 서브프라임 모기지 여파가 국내 실물경제에까지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는 있지만 우려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조원동 재정경제부 차관은 최근 국회 재경위 보고서에서 "단기간에 서브프라임의 연체율이 낮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앞으로 1∼2년간은 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조 차관보는 "단기간에 서브프라임의 연체율이 낮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아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과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 심리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임영록 재경부 2차관 역시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불안심리가 남아 있어 시장변동성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재경부는 국내 금융시장에서 신용경색 등에 대비해 &45100;즉각 유동성 조절 대출 및 환매조건부채권(RP)매매 통한 공개시장 조작 &45100;파생결합 금융상품 전반적 리스크 관리 강화 &45100;제2금융권 총부채상환비율(DTI) 기준 강화 등의 구체적 대응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민간경제연구소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필요=이에 따라 경기회복에 대한 섣부른 낙관은 피해야 한다.

현대경제연구소는 "글로벌 신용경색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자산시장으로부터의 역자산효과,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세계경제의 교역량 위축에 따른 국내 수출경기 하강 등으로인해 한국 경제의 일시적인 성장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올 하반기 경제성장률 유지 혹은 하향 조정, LG경제연구원은 내년 전망 경제성장률 5.0%를 하향 조정, 한국경제연구원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 4.4% 상향 조정 보류, 한국금융연구원은 내년 전망 잠재성장률 4%대 후반을 하향조정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연구원에서는 사태가 장기화돼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낮아지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1분기의 시차를 두고 0.5∼0.6%포인트 가량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하게 되면 한국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4.6% 달성도 어렵게 될 수도 있다.

한 민간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국내 경제에 직접이든 간접이든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기간 또한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어 몇 가지 지표들로 경기 회복 여부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다.

이승국 기자 inkle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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