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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家의 3ㆍ4세들] 두산을 움직이는 힘-4세 맏형 박정원 부회장

최종수정 2007.08.31 10:58 기사입력 2007.08.3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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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닥부터 단계 밟는 '실력파'

두산그룹에서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부회장 등 3세 경영인에 이어 4세 시대를 열어갈 인물이 박정원 두산건설 부회장이다.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두산가문의 장자인 그는 차분해보이는 외모와 달리 경영에서는 과감하고, 도전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다. 2005년 7월 두산건설 부회장에 취임한 박 부회장은 가장 먼저 비주력 사업을 분리 독립시키고 발전사업소 등 비수익 사업을 과감히 정리했다. 또한 '전략혁신부문'을 신설, 이를 통해 두산건설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나가고 있다.

박 부회장은 인수합병(M&A)과 혁신을 밑바탕으로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가 해당 분야 최고 기업으로 성장했듯 두산건설을 2011년까지 '국내 TOP5'으로 일구겠다는 포부를 갖고 강도높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각종 전략은 전략혁신부문을 통해 생산해내고 있다.

삼촌인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의 재가를 받아 성과 책임주의의 정착시켰는가 하면 조직을 사업부제 개편했다. 구매공급 프로세스를 체계화하고 전략적 협력업체관리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시스템도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의 주택 도급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자체 개발형 사업, 토목사업 육성을 통해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실력 쌓아
박 부회장의 한 측근은 "박용현 회장이 대외업무를 맡는다면 박정원 부회장은 꼼꼼히 안살림을 챙긴다"며 "박 부회장은 평소 '부지런함에 전략적 사고를 더한다면 효율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원 두산건설 부회장은 4세 그룹의 맏형으로 리더역할을 하고 있다. 박 부회장이 주목 받는 이유는 단순히 두산가의 '장자'라는 이유보다는 밑바닥에서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며 각 부문에서 성과를 내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85년 두산산업(현 ㈜두산 글로넷BU) 사원으로 입사한 박 부회장은 일본 기린맥주 과장, OB맥주 이사를 거쳐 99년 ㈜두산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되면서 본격적인 경영일선에 합류했다.

두산 상사BG(현 글로넷BU) 대표였던 2004년에는 비수익 사업과 취약한 재무구조로 앞날이 불투명하던 두산 상사BG를 맡아 정상화시키는 수완과 뚝심을 발휘했다. 이 때 두산 상사BG는 1987년 이후 18년만에 처음으로 '두산 경영대상'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비수익 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수익사업 위주로 재구축했다. 실제로 부사장으로 취임한 이듬해 상사BG 매출액은 3500억원으로 전년 보다 30% 이상 늘었다.

일본통인 그는 기린맥주 시절 맺은 인맥으로 일본에서 '산소주' 성공을 일궈내기도 했다. 2004년까지 진로에 밀렸던 일본 희석식 소주 시장점유율은 2005년 역전됐다.

◆ 붕어빵처럼 닮은 두산의 4세들
박정원 부회장은 말수가 적고 신중한 성격의 소유자다. 두산그룹의 한 측근은 "엄격한 가정교육을 받았기 때문이지만 맏형으로 어린 시절부터 스스로 '장자'로서의 인식이 강했던 것 같다"고 얘기한다.

이런 박 부회장의 성격은 박용곤 명예회장의 성격을 쏙 빼 닮았다는 게 두산그룹에 오랫동안 몸 담은 인사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박 부회장은 조찬모임이 없는 날이면 일반 직원들보다 1시간 가량 먼저 출근해 밤새 도착한 이메일을 확인하고 업무지시를 내리는 등 부지런함이 몸에 배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남인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기획력이 뛰어나고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을 듣는다. 말을 함부로 내뱉지 않는 신중함을 가졌지만 호기심이 강한 막내다.

두산 4세들 중에는 직선적이고 급한 성격에 추진력이 강하고, 일에 빠져드는 워크홀릭이 많다. 4세들의 이런 성격은 박용성 회장, 박용만 부회장 등 3세들을 빼닮은 것이다.

박진원 상무는 생김새부터 아버지인 박용성 회장을 연상시킨다. 박용성 회장은 두뇌파이면서 노력파이기도 하다. 다변에 달변, 박 회장의 활동적이고 직선적인 성격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시절 유명했다. 빙빙 돌려 얘기하는 법이 없어 당시 뉴스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중요한 원고는 직접 작성하고 파워포인트 등 컴퓨터 작업도 혼자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하루 4시간 이상 잠을 자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러한 성격은 장남인 박진원 상무가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체질상 술을 전혀 마시지 못하는 것이 차이라면 차이다. 시력이 나빴던 박진원 상무는 지난해 라식수술을 마쳐 지금은 안경을 쓰지 않는다.

김민진 기자 asiakmj@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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