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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은행 '콘두이츠' 핵폭탄 맞나?

최종수정 2007.08.31 09:46 기사입력 2007.08.3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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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경우 1조달러 증발할 수도

신용 경색 사태가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금융권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 모기지 채권에 노출된 아시아 금융기관들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잠재적인 손실 역시 만만치 않을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아시아 은행들은 대부분 국내 사업에 전력하고 대다수가 해외 투자에 대한 제약을 받고 있다.  문제는 일부 은행이 부외거래(off balance sheet)를 실시하고 있어 드러나지 않은 손실이 상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JP모건체이스의 수닐 가르그 애널리스트는 "결국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면서 "리스크 관리에 있어서 아시아 금융권은 아직 취약하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예가 싱가포르의 DBS홀딩스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DBS는 최근 부채담보부증권(CDO)에 노출된 금액이 이번달 초 밝힌 13억달러에 비해 11억달러 많은 24억싱가포르달러라고 밝혔다.

문제는 DBS가 대표적인 부외거래 기구인 콘두이츠(Conduits)를 통해 이같은 투자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콘두이츠는 은행들이 공격적인 투자를 위해 설립하는 일종의 특수목적법인(SPC)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고 투자자를 늘리기 위해 우량등급과 투기등급의 채권을 동시에 취급하는 특수목적법인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부채담보부증권(CDO)과 함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같은 금융상품이 포함돼 위험이 큰 만큼 금리도 높다.

과거에는 콘두이츠가 확보한 자산의 출처가 하나의 은행 또는 기업으로 제한됐지만 최근 수년에 걸쳐 다양한 기업과 금융기관이 발행한 채권을 묶는 형태로 변형되면서 서브프라임 관련 채권이 포함됐다. 콘두이츠가 미국발 서브프라임 사태의 영향을 받게 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콘두이츠가 발행한 채권이 3조달러(약 2800조원) 규모의 글로벌 CP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에 다소 못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콘두이츠가 90일을 만기로 자금 회전이 이뤄져야 하지만 최근 신용 시장 경색으로 롤오버(차환발행)이 불가능해지면서 문제가 터질 가능성이 높다.

크레딧스위스의 데이빗 지온 애널리스트는 "콘두이츠가 부외거래로 잡히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곪아 터질 때까지는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전세계적으로 자산유동화CP 시장 규모는 1조3000억달러로 추정되며 이중 1조1000억달러 규모가 은행의 콘두이츠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최악의 경우에는 글로벌 CP시장의 3분의1 정도가 부도에 빠지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는 것이다.

문제의 심각성은  콘두이츠와 관련된 규모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데 있다. 거대 상업은행인 씨티그룹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시 콘두이츠와 관련된 자산과 부채가 770억달러라고만 밝혔을 뿐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JP모건체이스 또한 콘두이츠를 통해 540억달러의 CP를 발행했다고 밝혔을 뿐 세부 내역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다.

민태성 기자 tsm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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