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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초대석] 곽성신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최종수정 2007.08.31 10:58 기사입력 2007.08.3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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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외국사 유치 결실 차스닥에 절대 안뒤질것"

대담=오성철 증권금융부장
 
중국기업 3노드디지탈이 바다건너 한국 주식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7일 1000억원으로 주식거래를 시작한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불과 보름만에 4180억원(기사송출 전날 기준으로 재수정)으로 4배 넘게 불어났다.

한국증시가 사상최고치 돌파 이후 연일 횡보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비하면 3노드의 선전은 더욱 빛이 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공스토리'만큼 3노드가 한국에서 선을 보이기까지 굴곡도 적지 않았다.

처음 시도하는 외국기업 상장이라는 점에서 어느때보다 엄격한 기준이 요구됐기 때문이다.

코스닥시장본부 입장에서도 외국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했지만, 국내투자자 보호도 무시할 수 없었다.

2년여 동안 우여곡절 끝에 '외국기업 상장 1호 유치'라는 성과를 일궈낸 증권선물거래소(KRX) 코스닥시장본부를 진두지휘한 곽성신 본부장을 만나봤다.

곽 본부장은 "3노드 상장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우량 외국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쉽진 않지만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한국에 올 수 있는 기업들을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내년에 개설되는 '차스닥'시장에 뒤지지 않도록 열심히 치고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거래소 출범 이후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외국기업 상장이 코스닥에서 첫 결실을 맺었습니다. 1호상장이 갖는 의미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증권시장에서 외국기업 상장은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우선 증권선물거래소가 국제자본조달 시장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국내증권업계도 국제적인 기업공개(IPO) 능력을 배양시켜 산업 체질을 강화했고, 투자자들에게도 외국기업에 대한 직접투자 기회를 제공하게 됐습니다.

국내기업만으로 한계가 있는 증시 수급기반이 다양화되는 한편 국내증시의 대외신인도 제고 측면에서도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3노드가 코스닥상장이후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과열현상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아직은 제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으로 생각합니다. 외국기업 1호 상장이라는 주변의 기대감이 높지만, 회사내용은 괜찮은 곳입니다.

전형적인 벤처기업으로 창업해 턴어라운드를 시킨 기업입니다.

단기간 상황을 놓고 속단할 수는 없지만 상장 후 주가승승 요인에는 실적호전에 따른 성장성도 부각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3노드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작년 상반기보다 35%, 68% 증가했습니다.


▲3노드 이후 외국기업의 국내증시 상장 전망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현재 중국, 일본, 미국 등을 포함한 19개 외국기업이 증권회사와 주관사 계약을 체결해 상장 추진중입니다.

화펑방직, 연합과기가 유가증권시장에 이미 상장을 청구했으며, 코스닥시장에서도 2~3개사가 연내에 상장 청구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증권사도 3노드 상장을 계기로 외국기업 상장과 관련딘 내부조직을 확충하는 등 국제 기업공개(IPO)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많은 외국기업들의 상장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3노드의 상장은 다른 중국기업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이고, 이는 국내증시 인지도 제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나스닥 등 세계유수의 거래소가 외국기업 상장 유치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KRX)가 해외거래소에 비해 가지는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한 증시수급 안정화, 특정업종에 편중되지 않는 다양한 기업 상장, 활발한 매매거래로 증시를 통한 자금조달 용이 등이 강점입니다.

특히 중국기업 입장에서 경제적ㆍ문화적ㆍ지리적 근접성이 매우 높아 다른 거래소가 가지지 못하는 강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외에도 중국기업으로서는 가격경쟁력은 있지만, 기술경쟁력이 한국에 비해 떨어져 IT강국인 한국의 자본시장으로 진출해 성장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도 유리한 점입니다.

내년부터는 중국에 차스닥(성장기업시장으로 중국판 나스닥)이 개설되면 우량한 현지기업 유치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차스닥에 뒤지지않게 더욱 더 열심히 치고 나갈 생각입니다.


▲외국기업들의 코스닥시장에 대한 평가는 어떠한지요. 또 외국기업 상장시 장벽은 무엇이며, 보완할 점은 무엇입니까

-기본적으로 액티브(active)하고 유동성이 높은 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외국기업이 상장하기 위해서는 언어, 비용 등에서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우선 비용문제는 많이 낮췄습니다.

공신력있는 외부감사를 받도록 하다보니 상장을 원하는 기업들이 많은 비용부담이 있어, 일일히 대형 회계법인들을 찾아가 양해를 구했습니다.

3노드의 경우 당초 예상비용의 3분의1로 해결이 가능했습니다.

언어적인 측면에서도 영문공시를 발표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위원회와 계속 협의중입니다.

앞으로도 외국기업의 상장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나 절차를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정리=박수익 기자 sipark@

■ 약력
 
 1969년 광주제일고등학교 졸업
 1973년 서울대 상대 경영학과 졸업
 1977년 서울대 대학원 경영학과 졸업
 1990년 하바드 경영대학원 졸업(MBA)
 1985~1997년 한국개발투자금융 상무
 1997~2000년 우리기술투자 대표
 2002~2005년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
 2005~ 현재 코스닥시장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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