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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車산업 '전진기지' 아프리카

최종수정 2007.08.31 07:38 기사입력 2007.08.3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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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아프리카 자동차시장의 강자로 도약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아프리카에서 중국 자동차업체들의 매출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네갈의 자동차 시장에서 장성기차(GWM)의 4륜 구동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인 호퍼 II가 3만2000달러(약 3000만원)에 팔리고 있다며 웬만한 유럽과 일본산 모델의 중고 가격보다 싸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버II의 경쟁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도요타의 랜드 크루저의 경우, 2003년 모델이 4만달러에 팔리고 있다. 싼값에 웬만한 품질이 받쳐주는 신차를 구입할 수 있는데 아프리카 소비자들이 굳이 비싼 돈을 주고 유명 브랜드의 중고차를 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저렴한 가격 무기로 아프리카 시장 장악=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는 각종 규제와 마케팅 장벽에 부딪혀 중국 자동차업체들의 진입이 늦어지고 있지만 아프리카에서는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특히 아직 아프리카 자동차시장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도요타와 벤츠 등 유명 브랜드보다는 저가 공세를 펼치고 있는 중국업체들의 진입 가능성이 더욱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세네갈에서 인기리에 판매 중인 장성기차의 SUV 모델 후버 <출처: 장성기차>

아프리카 '정복'을 외치며 돌진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업체 중 대표기업은 장성기차를 비롯해 체리자동차와 길리자동차로 아프리카 시장은 중국 업체들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성기차측은 "언젠가 장성기차 역시 세계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면서 "선진업체로 성장할 때까지 신흥시장에서의 판매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중국 업체들이 아프리카를 비롯한 신흥시장에 판매한 자동차는 6만1000대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장성기차의 정궈핑 아프리카 판매 담당 책임자는 "성능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아프리카 소비자들이 우리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다"면서 "아프리카에서는 배출가스 기준도 까다롭지 않을 뿐더러 안전 기준 역시 높지 않다"고 말했다.

세네갈 수출 규모 4년만에 18배 성장...각국 지원도 효자=아프리카의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장성기차는 이미 고가 브랜드와 경쟁을 시작하고 있다. 장성기차가 남아공에서 운영하고 있는 딜러매장은 20여개로 내년에는 3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 자동차업계의 세네갈 수출 추이 <출처: WSJ>
남아공이 1년에 수입하는 자동차 규모는 100억달러 정도. 세네갈과 같은 저성장 국가의 경우 연 수입규모가 1억6000만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업체들이 세네갈에 수출한 자동차 물량은 2003년 이후 불과 4년만에 18배로 급증한 상태다.

아프리카 각국 정부의 지원 역시 중국 자동차업체의 수출 증대에 일조하고 있다. 세네갈 당국은 2년 전 5년 이상된 중고차의 수입을 금지했다.

이같은 조치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 자동차의 신차 판매가 증가하는 효과로 이어졌으며 다른 국가들 역시 연식이 높은 중고차의 수입을 금지하는 정책을 속속 시행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업계가 아프리카를 발판 삼아 글로벌시장의 강자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태성 기자 tsm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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