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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성 이수그룹 명예회장은 누구인가

최종수정 2007.08.24 14:18 기사입력 2007.08.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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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작고한 김준성 이수그룹 명예회장은 기업 총수 뿐 아니라 관료, 은행장, 소설가 등 폭넓은 행보를 보여왔다.

1920년 대구에서 출생한 김 회장은 1942년 서울대 상대를 졸업하고 해방직후부터 대구에서 섬유사업을 벌이다 1967년 지역 상공인들과 힘을 합쳐 우리나라 첫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을 세우고 초대 행장을 지냈다.

이후 제일은행장, 외환은행장, 한국산업은행 총재, 한국은행 총재 등 금융계 수장을 두루 역임했다. 

1982년에 11대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에 올라 당시 가장 큰 문제였던 20%를 넘는 물가 상승률을 한자릿수로 낮추는 역할을 해내는 등 선굵은 업적을 남겼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는 사돈 간으로 1995년 대우와 상호 채무지급보증으로 얽혀 있던 이수화학을 맡아 적자 기업을 흑자로 전환시켰다.

이수화학은 1996년 대우에서 완전 독립해 화학, 건설, IT, 금융, 바이오 등 13개 계열사를 가진 이수그룹으로 성장했다.

김 회장은 생전 36편의 중장편 소설을 집필할 만큼 문학가로서도 금자탑을 쌓았다. 1955년 문학가인 김동리 선생의 추천으로‘현대문학’을 통해 소설가로 정식 등단했으며 부총리에서 물러난뒤 작품활동을 재개했다.

1983년부터 왕성한 창작 활동을 벌여 '들리는 빛’(1983), ‘돈 그리기’(1987), ‘먼 시간 속의 실종’(1990), ‘욕망의 방’(1998) 등을 잇달아 발표했다. 1997년에는 계간 문예지 '21세기문학'을 창간했다. 2005년에는 86세의 나이에 ‘복제 인간’이라는 소설집을 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 5월 미수(米壽)를 맞아 기존의 저작들을 모아 6권의 문학전집을 출간했다.

김 회장은 2000년대초 이수그룹 회장에서 물러난뒤 아들인 김상범 회장에게 그룹 경영권을 넘겼다. 하지만 매일 반포동에 있는 이수그룹 사옥에 출근해 사업 현안에 대한 조언과 함께 집필활동에 전념했다.

또 최근까지 전경련 고문 겸 원로자문단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소설과 경제관련서적 등을 집필했으며 지난 6월에는 미수연과 전집출판기념회를 열기도 했다.

김진오 기자 jo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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