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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당 선대위 빨리 구성해 본선 준비해야"

최종수정 2007.08.24 11:54 기사입력 2007.08.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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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후보는 24일 "당 선거대책위원회를 빨리 구성해 본선에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주요 당직자들로부터 첫 당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우리가 여당보다 빨리 대선후보를 확정했으니 여당이 경선을 진행하는 동안 선대위를 구성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고 배석한 나경원 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특히 황우여 사무총장이 향후 대선 스케줄을 보고하면서 9월 중순께 대선기획단을 발족하고 추석 이후에 선대위를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하자 "대선기획단은 좀더 빨리 해야 하지 않느냐"며 "여당보다 빨리 후보를 선출해서 시간을 벌었으니 그만큼 선거운동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당무보고에는 황우여 사무총장, 박계동 전략기획본부장, 김학송 홍보기획본부장이 1차로, 이어 이주영 정책위의장, 이병석 원내수석부대표, 임태희 여의도연구소장 등이 2차로 참석했으며 최고위원 가운데서는 이재오 의원만 배석했다.

보고에서는 당 재정상황, 인력체계 등 당무 전반에 대해 보고하면서 때때로 후보가 질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후보는 초반에 "오늘은 (저는) 코멘트를 하지 않고 보고를 받기만 하겠다"고 말한 뒤 주로 청취하기만 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 후보는 당무보고에 이어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당 경선준비위원회, 검증위원회 등 당 경선 대책기구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 한 뒤 저녁에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나라당 보좌진협의회(한보협)가 주최하는 '2007 국정감사 및 대선 압승을 위한 워크숍'에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당무보고를 받기 위해 당사로 향하면서 후보 비서실장, 사무총장 등 인사와 관련, "인사가 급할 게 뭐가 있느냐. 오늘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후보의 한 핵심 측근은 "이르면 이번 주말에 비서실장 등 후보 비서실 인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후보가 생각보다 장고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후보는 주말에는 휴식을 취하면서 인사에 대해 고민한 뒤 다음주부터는 당사로 출근하면서 당분간 당무를 꼼꼼히 점검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영백 기자 ybse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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