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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오너 개인기업 동원해 지배력 강화

최종수정 2007.08.24 10:58 기사입력 2007.08.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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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건설ㆍ포스인터내셔날 등 준지주사 지분 매입 가속도

STX그룹이 오너 일가의 개인기업이라 할 수 있는 비상장계열사를 동원해 준지주회사인 (주)STX 지배력 강화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공세적으로 주식을 매집하고 있는 외국계주주 등을 견제하면서, 향후 지주회사 전환시 중심이 될 (주)STX에 대한 지배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다.

24일 금융감독원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포스인터내셔날과 STX건설은 전날 시간외매매로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이 보유하고 있던 (주)STX 지분을 각각 28만961주, 28만960주씩 사들였다.

물류업체 포스인터내셔날은 올해 1월과 5월에도 총37만2721주를 사들였고, STX건설은 작년에 28만주 가량을 집중 매입한 바 있다. 이외에 네트워크 업체 포스텍도 올해 18만여주를 샀다.

(주)STX의 지분을 집중 매입하고 있는 포스텍, 포스인터내셔날, STX건설의 공통점은 그룹 오너인 강덕수 회장이 지분 대부분을 가지고 있는 장외기업이라는 점. 강회장은 포스인터내셔날과 포스텍을 각각 96.50%, 75.34%라는 절대적인 지분으로 지배하고 있다. STX건설 역시 강회장(25%)을 비롯해 가족 등 특수관계인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사실상 개인기업이다.

이처럼 오너 개인기업 형태의 장외계열사를 동원해 준지주회사격인 (주)STX 지분을 늘리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를 내다본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재 오너인 강덕수 회장의 (주)STX에 대한 개인지분율이 12.01%에 불과하다.

(주)STX의 자회사 및 손자회사들은 지분 교차 소유 금지로 '원군'이 될 수 없고, 결국 지배력 강화를 위해서는 지주회사 체제에 편입되지 않는 계열사 또는 강 회장이 직접 지분 매입에 나서야 한다.

포스텍, 포스인터내셔날, STX건설의 경우 그룹이 지주회사체제로 전환되더라도 지금처럼 오너일가가 보유한 장외계열사 형태로 남을 것으로 예상돼 (주)STX 지분 보유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러한 구조가 포스텍 등 장외계열사들이 (주)STX 지분 매집에 주력하게 하는 이유로 풀이된다.

한편, STX그룹의 지배력 강화 배경에는 최근 골라LNG계열의 투자사 제버란트레이딩이 (주)STX 지분을 공격적으로 매입하고 있는 것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제버란트레이딩은 올해 1월 중순 (주)STX 지분 8.54%를 가지고 있다고 처음 밝힌 이후 빠른 속도로 지분을 늘리고 있다.

제버란트레이딩은 그동안 현대상선, 한진해운, 흥아해운 등 국내 해운업체의 주식을 매입한 바 있다. 특히 2005년에는 현대상선의 지분을 공격적으로 매집해 한때 단일 최대주주(17.18%)에 올랐다가, 이듬해 현대중공업으로 넘기면서 현대상선 경영권 이슈를 부각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박수익 기자 sipark@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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